경기 초반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①.

특히 하파엘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과 알리의 화력 지원이 빛났으며, 좌우 쌍포가 정상 가동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②.

“기선 제압은 우리카드의 몫이었습니다. 23-23에서 아라우조의 결정적 후위 공격이 흐름을 갈랐습니다.”
— 연합뉴스 보도 요지

하지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서브-리시브 밸런스가 흔들리며 사이드아웃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 라인 정비와 서브 타깃 조정으로 높은 타점 볼 배급을 제어했고, 리듬을 되찾으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고 승점은 12점에 머물러 순위 하락 압박을 받았습니다^③.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연승으로 4위권까지 도약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④.

전술 관점에서 보면, 우리카드는 알리의 복귀로 랠리 마무리 선택지가 늘었지만, 랠리 초반 퍼스트 템포 진입률이 낮아 중거리 하이볼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 구간에서 상대 블로커가 읽기 쉬운 흐름이 반복되었고, 서브 압박 → 흔들린 리시브 → 예측 가능한 세트업의 연쇄가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해법은 분명합니다. 첫째, 리시브 라인 안정으로 미들 연계 비중을 끌어올려 상대 블록을 분산해야 합니다.

둘째, 알리-아라우조의 쌍포에 백어택-시간차 변주를 더해 블로킹 타이밍을 빼앗는 속도 믹스가 필요합니다.

셋째, 세컨드볼 처리에서 자유도가 높은 전개를 늘려 ‘볼이 뜨는 순간’의 선택지를 다변화해야 합니다.

선수단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으며, 아라우조 30득점, 알리 21득점의 지표가 공격의 토대를 증명했습니다^⑤.

다만 결정적 순간 범실 관리와 서브 타깃의 일관성이 흔들린 점이 승부의 변곡점이었습니다.

코칭스태프는 다음 라운드에서 상대 레프트-리베로 축을 겨냥한 서브 플랜과 미들-속공 재점화에 무게를 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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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① 리시브 안정으로 미들 전개 회복, ② 알리-아라우조 투톱의 결정력 유지, ③ 교체 카드 투입 타이밍의 과감성입니다.

세부 과제만 보완된다면, 우리카드의 상위권 도약은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