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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oL 케스파컵,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중계로 돌아온 겨울 e스포츠 축제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대표 겨울 대회 ‘케스파컵’이 2025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을 찾아옵니다.

2025 LoL 케스파컵 디즈니플러스 중계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 / 디즈니플러스 2025 LoL KeSPA CUP 중계 관련 보도 이미지

케스파컵은 매년 겨울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프리시즌 대표 e스포츠 대회입니다. LCK 소속 프로 팀과 신흥 강호, 아카데미 팀까지 대거 참가해 다음 시즌 전력을 미리 점검하는 무대가 됩니다.

2025년 2025 LoL KeSPA CUP은 특히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독점 중계라는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팅 기능이 없는 OTT 플랫폼에서 e스포츠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호기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


케스파컵, 어떤 대회인가

케스파컵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단체이자 대한체육회 준회원 단체인 협회가 e스포츠 저변 확대와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운영하는 이벤트성 공식 대회입니다.

정규 시즌인 LCK와 달리 비시즌에 열리는 단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팀들은 새로운 로스터와 전술을 시험하는 무대로 활용합니다. 팬들에게는 신인 선수 발굴새 시즌 로스터 첫 공개라는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대회입니다.

“풍성한 연말을 위해 2025 LoL KeSPA CUP이 e스포츠 팬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홍보 영상 문구

나무위키 등 커뮤니티 자료에 따르면, 2025 LoL KeSPA Cup12월 6~8일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결선에 직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T1,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 등 LCK 주요 팀들이 조별리그에 배치되며, 조 편성만으로도 이미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5 LoL 케스파컵, 디즈니플러스 단독 중계의 의미

올해 케스파컵 중계의 가장 큰 특징은 디즈니플러스가 글로벌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채팅 기능이 없는 약점을 안고도 e스포츠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플랫폼 특성상 실시간 채팅·응원 문화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한국e스포츠협회는 ‘스트리머 같이보기(입중계)’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인기 스트리머가 디즈니플러스 영상을 함께 보며 해설·반응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청자와의 양방향 소통을 보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케스파컵이 단순한 대회를 넘어, e스포츠 중계 모델 실험장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룹 스테이지 C조, T1과 농심이 만드는 ‘죽음의 조’

나무위키 ‘2025 LoL KeSPA Cup/그룹 스테이지/C조’ 문서에 따르면, C조는 T1농심 레드포스가 포함된 조로 소개되며, 팬들 사이에서 일명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T1은 역사적으로 케스파컵에서 유독 약한 성적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서에서는 “케스파컵 4강 탈락 4번”이라는 기록이 언급되며, T1 입장에서는 이번이 징크스를 깰 수 있는 가장 해볼 만한 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강력한 신규 로스터를 꾸렸다는 평가 속에, 디즈니플러스·케스파컵·LCK를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12월 스트리밍 공지를 통해 선수들의 비정기 방송 계획을 공개하며, 팬덤 결집에 나선 모습입니다.

팀 리퀴드 모건 합류, 케스파컵이 보여주는 ‘글로벌 무대’

해외 팀들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팀 리퀴드 LoL 공식 X 계정은 “Welcome Lord Morgan to Team Liquid! Watch us at The KeSPA Cup 💙”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 상단 선수 모건의 합류를 알렸습니다.

이는 케스파컵이 더 이상 국내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팀과 한국 선수들이 교차하는 국제 친선 무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LoL 월드 챔피언십과 LCK 정규 시즌 사이에 위치한 이 대회는, 팀 리빌딩과 신인 테스트, 외국 팀의 한국 적응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과 케스파컵의 연결고리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케스파컵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의 연관성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 마이너 갤러리 글에서는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KeSPA컵 참가가 필수적”이라는 언급이 나오며, 선수들에게 케스파컵 참가가 국가대표 도전의 첫 관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KeSPA가 공인 경기인(競技人)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표 선발 기준을 설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선발 규정과 반영 비율 등은 협회의 공식 공지와 대한체육회의 최종 확정 내용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팬덤이 기대하는 포인트: 로스터, 메타, 그리고 ‘복수전’

X(옛 트위터)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케스파컵 로스터나 내놔라”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팀별 공식 계정과 한국e스포츠협회 계정이 순차적으로 그리팅 영상로스터 발표 예고를 올리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특히 주목하는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새 시즌 로스터 조합, 둘째, 프리시즌 패치를 반영한 새로운 메타, 셋째, 국제전·LCK에서 미완으로 남은 라이벌전의 ‘복수전’입니다.

일부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롤 대회 마이너 갤러리’에서 지난해 T1의 케스파컵 경기력을 두고 “베트남 팀에게도 고전했다”는 글을 올리며,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T1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케스파컵 즐기는 방법

디즈니플러스에서 2025 LoL 케스파컵을 시청하려는 팬이라면, 몇 가지 실질적인 시청 팁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한국 계정 혹은 지역 설정을 통해 e스포츠 카테고리에 접근해야 합니다.
  • 실시간 채팅이 없는 대신, 입중계 스트리머 방송을 동시에 켜두면 기존 트위치·유튜브와 비슷한 ‘함께 보는’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디즈니플러스는 다양한 자막 옵션을 제공하므로, 한국어·영어 해설 전환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동일한 화면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 동시송출을 구현함으로써, 케스파컵이 ‘K-e스포츠 콘텐츠’의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스파컵이 e스포츠 생태계에 남기는 것

케스파컵은 단기 대회이지만, e스포츠 생태계에는 장기적인 파장을 남깁니다. 신인 선수들은 이 대회를 통해 첫 대형 무대 경험을 쌓고, 코칭스태프는 로스터·전술 실험의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또한, KeSPA가 운영하는 심판·행정 파트 채용 공고와 함께, 심판 운영·행정 인력 양성도 병행되며, 경기력뿐 아니라 운영 인프라 측면에서도 e스포츠 산업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됩니다.

이는 e스포츠가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팬들을 위한 관전 가이드: 이런 팀·선수를 주목하자

구체적인 상세 대진과 라인업은 각 팀과 협회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팬들이 유의 깊게 볼만한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LCK 전통 강호 vs 리빌딩 팀 –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등 주력 팀들의 새 시즌 구도를 미리 체감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팀·선수의 적응력 – 팀 리퀴드 모건처럼 한국 선수와 해외 조직이 결합한 사례는 글로벌 메타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준점이 됩니다.
  3. 아시안게임 예비 구도 – 주요 포지션별로 국가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프리시즌부터 어느 정도 폼을 보여주는지를 확인해볼 만합니다.

특히 정글·미드 포지션은 메타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케스파컵에서의 빌드·픽 선택이 이후 LCK 스프링 시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겨울 e스포츠 축제, 케스파컵이 남길 메시지

2025년 LoL 케스파컵디즈니플러스 독점 중계, 스트리머 입중계 실험,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과의 연계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변화를 한 번에 품은 대회입니다.

변화의 한가운데서 변하지 않는 것은, 이 대회가 다음 시즌 e스포츠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는 사실입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정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흥미로운’ 실험과 변수가 넘치는 무대로, 선수와 팀에게는 기회이자 시험대가 됩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준비한 이번 2025 LoL KeSPA CUP이 겨울 시즌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그리고 디즈니플러스라는 새로운 플랫폼과 함께 e스포츠 중계의 미래를 어떻게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취재·구성: 라이브이슈KR 기자단
참고: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홈페이지·X, 디즈니플러스, 지디넷코리아, 나무위키, 각종 커뮤니티 게시글 등 공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