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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복귀 임박…숫자로 읽는 베테랑 거포의 가치

라이브이슈KR | 스포츠부

KIA 타이거즈 시절 타격하는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네이트 스포츠 기사 화면 갈무리

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 거포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즈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친정팀 삼성과 사실상 합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2026년 FA 시장에 나온 FA 최형우는 KIA의 잔류 제안을 받았지만, 계약기간과 보장액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속전속결로 움직이며 ‘살아있는 전설’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 KIA의 마지막 카드 ‘1+1’, 결국 갈라놓은 계약 조건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에게 최종적으로도 1+1년 구조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1년 보장에 1년 옵션을 붙이는 형태로, 보장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구단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반영된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나 40대 초반에도 팀 중심 타선에서 풀타임 활약을 보여준 최형우 입장에서는 보다 확실한 보장과 존중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1+1 구조’와 보다 긴 보장 계약을 원하는 선수 측의 시각 차이가 양측 결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종 오퍼도 끝내 1+1이었다. 계약기간과 보장액이 결국 갈랐다.”
– 스포츠동아, 네이트 스포츠 보도 인용

여기에 KIA가 이후 대형 FA 거포 영입을 추진하기보다는 ‘내부 자원 육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분석까지 더해지면서, “이제 동생들의 무대가 열린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2.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4번타자’ 다시 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의 최형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네이트 스포츠 기사 화면 갈무리

삼성 라이온즈는 이미 ‘최형우 리턴’에 사실상 성공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조선일보, 네이트 스포츠, 스포츠서울 등 다수 매체가 “속전속결로 움직여 FA 최형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하면서,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 팬들에게 최형우는 ‘왕조 시절’의 상징적인 4번 타자입니다. 한 언론은 이번 복귀를 두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최고의 낭만 야구가 펼쳐진다”고 표현하며 팬들의 감성까지 건드리고 있습니다.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은 홈 팬층과의 감정적 유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구단입니다. 베테랑 상징 선수의 복귀는 팀 전력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관중 동원과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3. “왜 이렇게 발표가 늦어지나” 팬들이 궁금해한 이유

한편 X(구 트위터)에서는 “99.99% 확정인데 왜 옷피셜이 안 나오나”라는 팬들의 궁금증을 대신 전하는 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야구기자 배지헌은 관련 글에서, 보고·승인 절차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공식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99.99% 확정인 최형우 오피셜, 왜 늦어지나? ‘보고할 곳이 세 군데’. 작년 최원태도 9일 걸렸다.”
– X @jhpae117, 네이버 스포츠 기사 인용

구단 간 계약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뒤에도, 구단 내부 이사회·모기업 승인·리그 사무국 등록 절차 등이 이어지면서 팬들이 체감하는 ‘옷피셜 시점’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는 구조입니다. 이번 최형우 삼성 복귀 건 역시 같은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 43세를 앞둔 베테랑, 여전히 통하는 ‘숫자’들

KBO리그 외야수 최형우 프로필 이미지
이미지=나무위키 최형우 문서 화면 갈무리

많은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이 나이에 여전히 통할까?”입니다. 1984년생인 최형우는 2026시즌이면 만 42~43세에 접어드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최근 2025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 생산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스포츠서울 등 국내 매체들은 2025시즌 최형우의 성적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습니다.

  • 133경기 출전
  • 타율 0.3x대(3할 이상)
  •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겸비한 팀 중심 타선의 핵심

정확한 세부 수치는 매체마다 표기 방식이 다르지만, 공통된 평가는 “나이를 무시한 생산성”입니다. 나무위키 등에서도 ‘대기만성형 거포’이자 ‘꾸준함의 상징’으로 소개되며, 통산 기록과 누적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이 리그 최정상급 수준이라는 점이 반복해서 언급됩니다.


5. 삼성과 KIA, ‘서로 다른 숫자’를 본 두 구단

스포츠서울은 “최형우를 두고 삼성과 KIA가 서로 다른 숫자를 봤다”고 분석했습니다. KIA는 43세 시즌을 앞둔 선수의 연령과 향후 리스크에 초점을 맞춘 반면, 삼성은 현재 성적과 상징성, 흥행 효과를 중시했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은 통산 기록·최근 3년간 wRC+, OPS 같은 지표를 더 비중 있게 보며, “아직 리그 상위권 타자로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읽힙니다. 반대로 KIA는 리빌딩, 세대교체, 샐러리캡 관리, 포지션 중복 같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으로 향하는 최형우. 삼성과 KIA의 엇갈린 시선, 43세가 되는 타자 vs 여전히 빼어난 타자.”
– 스포츠서울 SS포커스 인용

이처럼 같은 선수, 같은 성적을 두고도 ‘연령’이 먼저 보이느냐, ‘현재 퍼포먼스’가 먼저 보이느냐에 따라 구단의 선택과 FA 전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6. KIA가 그리는 ‘포스트 최형우’ 시나리오

KIA 타이거즈 타자진 분석 이미지
이미지=조선일보 스포츠 기사 화면 갈무리

최형우 이탈 이후 KIA의 선택은 ‘외부 FA 의존 최소화’입니다. 조선일보는 “최형우는 떠나고 김재환 영입 확률 0%, 이제 동생들의 무대가 열린다”고 전하며, 내야·외야 젊은 거포 자원들에게 기회가 크게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IA는 이미 몇 시즌 동안 1군과 2군을 오가며 성장 중인 타자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형우 공백’이 단기적으로는 타선의 무게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대교체와 연봉 구조 재편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결국 KIA는 “지금의 1~2년보다 향후 5년”에 무게를 둔 선택을 내린 셈이며, 삼성은 “지금 당장 전력 상승과 팬심 결집”이라는 현재 가치에 투자한 모양새입니다.


7. 삼성-최형우 재결합이 의미하는 것

삼성 라이온즈와 최형우의 재결합은 단순한 FA 계약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팬덤·스토리·추억의 힘을 점점 더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왕조의 4번 타자 귀환’ 스토리는 리그 전체 흥행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은 전통적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및 상징적 선수에 대한 예우를 중요하게 여겨온 구단입니다. 이번 최형우 복귀는 향후 다른 베테랑, 프랜차이즈 선수들에게도 “두 번째 전성기는 친정에서 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줄 가능성이 큽니다.

전력 측면에서도 좌타 거포 보강은 순수 전력 플러스 요인입니다. 중심 타선 보호 효과, 젊은 타자들의 멘토 역할, 클러치 상황에서의 경험 등 눈에 보이는 스탯을 넘어서는 기여가 기대됩니다.


8. ‘대기만성 거포’의 커리어, 어떻게 기억될까

나무위키 ‘최형우’ 문서는 그를 “KIA 타이거즈 소속 우투좌타 외야수, 대기만성의 표본”으로 설명하며 긴 커리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방출, 방황, 재도약을 거쳐 리그 최고 거포로 올라선 스토리는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제 최형우의 이름 옆에는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가 더해질 전망입니다. “KIA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9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베테랑 거포”라는 문장이 그의 커리어를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공식 발표 시점과 세부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령의 나이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산성과, 양 팀이 선택한 서로 다른 ‘숫자’는 이미 한국 프로야구 FA 시장을 둘러싼 흥미로운 논쟁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9. 앞으로 팬들이 지켜볼 포인트

삼성 라이온즈와 최형우 계약 공식 발표가 나온 이후, 팬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계약 기간과 보장액 – KIA의 1+1 제안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2. 역할 정의 – 외야 수비 병행인지, 지명타자(DH) 비중을 얼마나 둘 것인지
  3. 세대교체와의 조화 – 삼성 젊은 타자들과의 공존 구도

특히 건강 관리와 출전 경기 수 조절은 40대 베테랑 관리의 핵심 요소입니다. 최근 KBO 전반에 확산된 데이터 기반 컨디셔닝, 로테이션, 휴식 전략최형우에게 어떻게 적용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살아있는 전설’의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시대가 과연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그리고 이 선택이 두 구단과 KBO리그 전체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대구와 광주를 오가고 있습니다. ⚾

※ 본 기사는 나무위키, 네이트 스포츠, 조선일보, OSEN, 스포츠서울, 스포츠동아, Daum 뉴스, X(구 트위터) 등 공개된 보도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