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인공지능·전자·사회과학·경영 아우르는 ‘도시형 종합연구 캠퍼스’로 재도약하다
서울 성동구와 안산 ERICA를 잇는 한양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원부터 융합전자공학부, 사회과학·경영대학원까지 전 영역 업그레이드합니다.
한양대가 인공지능, 전자공학, 사회과학, 경영,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도시형 종합연구 캠퍼스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학 중심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전환과 사회·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융합형 대학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홈페이지), 융합전자공학부,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원의 공지와 소식은 이 같은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도시공학,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등 키워드가 한양대 곳곳에서 동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새로운 도전’ 내걸고 AI 핵심 거점 노린다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은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전, 인공지능융합”
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와 ERICA 인공지능융합학과, 그리고 학부 인공지능 관련 전공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합니다.
홈페이지에는 한양대 비교과 통합관리시스템(HY-LU), 한양대 규정집(학칙 및 시행세칙), 전문·특수대학원 안내가 연동되어 있어, 인공지능 연구와 교육이 독립된 트랙이 아니라 전체 대학원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를 단일 학문이 아닌 융합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구성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은 공학·사회과학·경영·의료·도시계획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강조합니다. 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디지털 경영, 자동화 로봇 등 실제 산업 수요와 곧장 연결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융합전자공학부, 바이오·의료공학까지 품은 전자공학의 확장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는 이름 그대로 ‘융합’을 전면에 내세운 학부입니다. 최근 공지에 따르면, 유호천 교수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2025년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포스터상과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습니다.
의용생체공학회에서의 수상은 한양대 전자공학이 단순한 반도체·회로 설계를 넘어, 의료·헬스케어로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한양대병원의 의료 인프라,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의 AI 기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전자·의료·AI를 아우르는 대표적 융합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융합전자공학부 공식 사이트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레이아웃과 함께, 학부·대학원 교육과 연구 성과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 전자공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한양대가 의료기기, 바이오센서, 인공지능 의료 영상 등 미래 산업을 겨냥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회과학대학, 로스쿨·공공정책·창업까지 아우르는 ‘도심 정책 캠퍼스’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서울 캠퍼스의 위치적 장점을 살려 정책·법조·미디어·심리·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회과학대학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공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 사회과학대학 만족도 조사 안내
- 2026년도 제15회 변호사시험(CBT) 일정 및 소음유발 행사 금지 안내
-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 관련 홍보
특히 변호사시험(CBT) 일정 안내와 소음유발 행사 금지 공지는, 한양대 사회과학캠퍼스가 실제 로스쿨·법조 시험과 밀접하게 연결된 학습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이는 한양대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시험·실무 환경을 고려한 캠퍼스 운영을 지향한다는 방증입니다.
또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 관련 내용은 사회과학과 공학, 창업 교육을 한데 묶는 흐름 속에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스타트업 정책, ESG·사회혁신 등 주제에서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경영대학원, 2026학년도 학사 일정 조정…디지털 비즈니스 전환 대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최근 2026학년도 일반대학원 학사 일정 변경을 공지했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원생들이 변경된 일정을 참고해 수업·연구 계획을 조정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학사 일정 변경은 겉으로는 단순 행정에 가까운 내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데이터 기반 수업 확대, 야간·주말 강의 비중 조정, 산학협력 프로젝트 일정 조율 등 다양한 배경과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기업 재직자 비중이 높은 경영대학원 특성상, 온라인·블렌디드 수업과 프로젝트형 과제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경영대학원은 이미 디지털 경영, AI 경영, 데이터 분석, ESG·지속가능경영 과목을 강화해 왔습니다. 여기에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융합전자공학부와의 협력이 더해질 경우,
스타트업·테크기업·제조업 분야에서 ‘공대 출신 CEO’와 ‘데이터 이해도가 높은 경영자’를 동시에 길러내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ERICA 캠퍼스, 지능형 로봇·도시공학 연구의 실험장
한양대의 또 다른 축인 ERICA 캠퍼스는 뉴스H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능형로봇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대학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에는 한양대 ERICA를 비롯해 광운대, 국립부경대, 상명대, 영진전문대, 조선대 등 여러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한양대 ERICA를 로봇·스마트제조·도시 시스템 연구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과 항만·물류, 스마트시티 등 실제 산업현장과 가까운 경기 서해안 위치를 살려, 로봇공학·도시공학·인공지능을 결합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시공학 분야에서도 한양대 연구진은 각종 보고서와 연구용역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자료에는 도시공학과 박사·석사 과정 연구보조원 명단과 함께, 스마트 도시·교통·환경 관련 연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한양대가 ‘캠퍼스 밖 도시 전체’를 연구실로 삼는 대학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한양대병원, 심혈관 중증진료 네트워크 강화…의료와 공학·AI의 연결
의료 분야에서도 한양대학교병원은 심혈관 중증진료 네트워크 강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증질환 진료 역량과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간담회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렸으며, 심혈관 환자 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융합전자공학부의 의용생체공학 연구,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의 AI 헬스케어 연구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심전도·혈관 영상 분석, 원격 모니터링, 병원 정보 시스템 고도화 등 여러 영역에서
의사-공학자-데이터 과학자가 함께 문제를 푸는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한양대는 병원-공대-인공지능 대학원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의료 AI·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 인력 부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학생 경험: 캠퍼스와 지역 상권, 디지털 플랫폼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캠퍼스 밖 일상에서도 ‘한양대’라는 키워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는 한양대후문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한솥도시락 한양대후문점과 같은 배달·간편식 매장들이 학생들의 생활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권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 상인과 학생, 스타트업이 어우러진 생활·창업 생태계로 작동합니다. 배달앱·모바일 결제·리뷰 플랫폼을 활용하는 젊은 소비문화는, 동시에 경영·사회과학·IT를 전공하는 한양대 학생들의 연구·창업 아이디어로도 이어집니다.
한편,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인스타그램 계정은 학생회 활동과 학부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합니다.
전통적인 공지 게시판을 넘어, SNS 기반 정보 전달과 커뮤니티 운영이 한양대 학생 경험의 중요한 축이 된 모습입니다.
입시 전략: 공학·AI·사회과학·경영을 모두 고려한 ‘한양대 선택법’
최근 미대입시 관련 합격수기에서는 한양대 ERICA를 비롯해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등과 함께 실기대회를 준비했다는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한양대가 공학 중심 이미지를 넘어, 예술·디자인·교육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서울캠퍼스 vs ERICA 캠퍼스, 공대 vs 사회과학·경영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연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로봇·AI에 관심이 크다면 ERICA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의공학·헬스케어에 관심이 있다면 융합전자공학부와 한양대병원을 염두에 둘 만합니다.
또한 로스쿨·공공정책·데이터 기반 행정 분야를 희망한다면 사회과학대학과 법학계열, 스타트업·디지털 비즈니스에 관심이 크다면 경영대학원과 창업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HY-LU 연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에 뿌리내린 연구대학’ 한양대의 다음 과제
요약하면, 한양대는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융합전자공학부,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원, 한양대병원, ERICA 캠퍼스를 축으로
도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융합 연구·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학과 인공지능을 축으로, 사회과학·경영·의료·도시공학을 촘촘히 엮어 가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한양대가 풀어야 할 과제는 각 단위가 쌓아 올린 성과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해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로봇·도시·의료·정책·비즈니스가 한눈에 보이는 ‘통합 플랫폼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한양대의 다음 행보에 교육·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