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와 1인 브랜드가 선택한 ‘아임웹’…코딩 없이 만드는 쇼핑몰·홈페이지의 현재
라이브이슈KR · 디지털 비즈니스 취재팀

아임웹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도 홈페이지·쇼핑몰·브랜딩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노코드 웹사이트 빌더입니다.
최근 쇼핑몰, 수업 신청 페이지, 포트폴리오 사이트, 브랜드 랜딩페이지 등이 잇달아 아임웹 기반으로 만들어지면서 창업가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쇼핑몰·브랜드 사이트의 숨은 공통점, ‘Hosting by (주)아임웹’
웹사이트 하단을 보면 50e “Hosting by (주)아임웹“이라는 문구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냄새·무좀 전문 양말 쇼핑몰 ‘냄새몰’, 뉴욕·서울 기반 패션 브랜드 ‘STOFÊ 스토프’, 식품·B2B 쇼핑몰 ‘프렌즈상회’ 등 다양한 업종의 사이트가 모두 아임웹 호스팅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콘셉트의 쇼핑몰이 하나의 플랫폼, 즉 아임웹 쇼핑몰 빌더를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은 “브랜드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구축·운영은 단순화하고 싶다”는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소규모 쇼핑몰과 1인 브랜드에게 서버 관리, 호스팅, 보안, 결제 연동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점이 아임웹을 선택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노코드’가 만든 새 기본값…아임웹으로 홈페이지 만드는 방식
아임웹 홈페이지 제작은 기본적으로 템플릿 선택 → 섹션 편집 → 도메인 연결 → 결제·예약 기능 추가와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전통적인 방식처럼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별도로 섭외할 필요 없이, 미리 제공된 레이아웃과 위젯을 드래그앤드롭으로 배치해 포트폴리오, 학원 사이트, 이벤트 페이지 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로고, 상세페이지, 배너까지 아임웹 전문가의 도움으로 내 브랜드를 성장시키세요.“
— 아임웹 전문가 마켓 소개 문구
아임웹은 노코드 제작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직접 제작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전문가 마켓(아임웹 전문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프로필 페이지인 ‘센디랩’, ‘디자인앤모어’ 소개문구에는 아임웹 전문가가 웹사이트·로고·상세페이지·배너 제작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는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디자인에서 결제까지…아임웹이 창업가에게 매력적인 이유
아임웹 쇼핑몰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올인원(ALL-IN-ONE)’ 구조입니다.
별도의 개발 없이도 4bb 디자인 편집, 주문·결제 시스템, 고객관리, 쿠폰·프로모션, 게시판, 블로그, 통계 기능까지 한 번에 붙일 수 있다는 점이 창업 초기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 줍니다.
발냄새 전문 양말 쇼핑몰 냄새몰처럼 상품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특화 쇼핑몰도, 뉴욕·서울을 잇는 패션 브랜드 STOFÊ 스토프처럼 브랜딩이 중요한 패션 기업도 동일한 관리 화면에서 상품·주문·회원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식자재·간식 등을 B2B로 공급하는 프렌즈상회처럼 기업 고객 전용 쇼핑몰 역시 아임웹으로 구현되어, B2C를 넘어 B2B까지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콘텐츠·교육 시장에서도 확산…IELTS, 뷰티, 스튜디오까지
아임웹 홈페이지는 전통적인 쇼핑몰뿐 아니라 콘텐츠·교육·뷰티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IELTS 시험 대비 사이트 “IELTS writing task 1 questions & answers”는 아임웹을 통해 최신 문제와 답안을 제공하는 영어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접속 기기와 상관없이 반응형으로 콘텐츠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유아른’도 개인정보 처리방침 페이지를 통해 (주)아임웹에 쇼핑몰 운영을 위탁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쇼핑몰, 교육,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아임웹을 활용한다는 점은,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기를 넘어 국내 중소 브랜드 디지털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아임웹 전문가 마켓, ‘시간이 없는 사장님’의 우회로
노코드 툴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많은 소상공인이 디자인 완성도·마케팅 메시지·페이지 구조에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아임웹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임웹 전문가를 만나보세요’라는 모토로 전문가 마켓을 운영하며, 디자인 스튜디오·프리랜서 디자이너와 사용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센디랩, 디자인앤모어 등 등록된 아임웹 전문가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춘 로고 디자인, 상세페이지 제작, 배너·SNS 이미지까지 한 번에 제안합니다.
이 구조는 “셀프 제작 × 외주 의존” 사이에서 고민하던 초기 창업자에게, 플랫폼 내부에서 검증된 전문가를 고르는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랜딩과 스토리텔링까지 품은 아임웹 활용 사례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와 카페, 클래스 공간까지 아우르는 라이트온드랩(LIGHT OND LAB)은 인스타그램 리엘스에서 “아임웹 홈페이지”를 강조하며 자체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개 문구에는 “Salt & Home 이야기 공간, Cooking Station, Light Studio, COOKING CLASS STUDIO” 등 공간과 경험을 함께 담으려는 시도가 눈에 띕니다.

이처럼 아임웹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공간 대관, 쿠킹 클래스 예약, 스튜디오 브랜딩 등 오프라인 경험을 디지털로 확장하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약·문의 폼, 일정 캘린더, 포트폴리오 갤러리를 한 화면 안에 구성할 수 있는 점은, 포토 스튜디오·쿠킹 클래스·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오프라인 비즈니스에도 유리한 구조입니다.
‘아임웹 vs 직접 개발’…소상공인이 고려해야 할 체크리스트
아임웹을 비롯한 노코드 웹사이트 빌더를 선택할지, 자체 개발을 할지는 여전히 많은 사업자의 고민거리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아임웹 쇼핑몰 또는 홈페이지 도입 여부를 점검할 것을 조언합니다.
- 예산 — 초기 개발비와 유지보수비를 한 번에 감당할 수 있는가
- 출시 속도 — 서비스 오픈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 기능 복잡도 — 일반적인 쇼핑몰·예약 시스템으로 충분한가, 완전히 새로운 기능이 필요한가
- 내부 인력 — 개발자·디자이너를 상시 보유하고 있는가
- 장기 전략 — 초기 검증(MVP) 단계인지, 대규모 확장 단계인지
초기 검증 단계거나, 표준화된 쇼핑몰·예약·콘텐츠 서비스로도 충분한 업종이라면, “빠르게 만들고 검증하는 아임웹 스타일”이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우 특수한 로직과 시스템 통합이 필수적인 서비스라면,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과 병행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분석입니다.
아임웹이 만든 ‘국산 플랫폼 생태계’의 의미
눈에 띄는 점은, 냄새몰, STOFÊ, 프렌즈상회, 유아른처럼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한국어 기반 관리 화면과 국내 결제·세금 체계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선택했다는 사실입니다.
아임웹은 글로벌 빌더와 달리 국내 쇼핑몰 운영 관행, 개인정보 보호법, 통신판매업 신고 문화 등에 맞춰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소상공인에게 진입장벽이 낮은 국산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처리, 쇼핑몰 위탁 운영 구조 등에서 ‘(주)아임웹’을 명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은, 플랫폼 자체에 대한 법·제도적 신뢰도가 일정 수준 형성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는 단순한 웹 빌더를 넘어, 국내 디지털 비즈니스 인프라로서 아임웹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AI·글로벌·멀티채널
전문가들은 향후 아임웹이 풀어야 할 과제로 AI 디자인 추천, 다국어·다통화 지원, 마켓 연동 강화 등을 꼽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쇼핑몰 구축 및 다국어 사이트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외부 마켓과의 재고·주문 통합 관리, 인스타그램·틱톡과 연계한 소셜 커머스 환경에서, 아임웹이 얼마나 유연하게 연동을 제공하느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쇼핑몰, 예약, 콘텐츠, 브랜딩이 한데 뒤섞이는 지금, “코딩 없이도 완성도 높은 사이트를 직접 만드는 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아임웹이 차세대 노코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정리 : 지금, 왜 다시 ‘아임웹’인가
실제 사례에서 보이듯, 아임웹 홈페이지·쇼핑몰은 단순히 저렴한 대안이 아니라, 브랜드의 개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발냄새 양말부터 뉴욕 기반 패션, IELTS 교육, 비건 화장품, 쿠킹 클래스 스튜디오까지, 서로 다른 주체들이 같은 플랫폼 위에서 각자의 스토리와 수익 모델을 쌓아 올리고 있는 셈입니다.
개발자를 두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 빠르게 MVP를 검증해야 하는 스타트업, 자신만의 브랜드를 세우려는 1인 크리에이터에게 아임웹은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입니다.
국내 브랜드들의 사례가 쌓이는 만큼, 앞으로 “내 첫 홈페이지를 어디로 만들 것인가”를 둘러싼 고민 속에서 아임웹이 언급되는 빈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