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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도구를 넘어 ‘AI-퍼스트 업무 플랫폼’으로…진화하는 줌(Zoom)의 현재와 미래

비대면 회의의 대명사에서 AI 업무 플랫폼으로 변신 중인 줌(Zoom)의 전략과 최신 행보를 정리했습니다.

Zoom 공식 프로필 이미지
이미지 출처: Zoom 공식 X 계정

줌은 여전히 ‘화상회의 앱’일까, 새로운 업무 운영 체제일까 🤝

줌(Zoom)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한 대표적인 화상회의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줌은 스스로를 단순한 회의 도구가 아닌 AI-퍼스트 업무 플랫폼(AI-First Work Platform)이라고 정의하며,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협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줌(Zoom)의 새 정체성: AI-퍼스트 업무 플랫폼 🧠

줌은 공식 채널에서 자사를 “AI-First Work Platform for Human Connection”이라고 소개하며,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의, 채팅, 전화, 이벤트, 고객 상담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AI 기반으로 자동화·지능화해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처리하려는 방향성입니다.

“Innovation matters most when it delivers.” – 줌 공식 메시지 중
혁신은 실제로 성과를 낼 때 의미가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업무 환경을 바꾸는 Zoom Workplace·Zoom AI Companion

줌은 기존 화상회의 서비스를 Zoom Workplace라는 이름의 통합 업무 허브로 재정비하며, 그 중심에 Zoom AI Companion을 배치했습니다.

Zoom AI Companion은 회의 요약, 회의록 작성, 액션 아이템 정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Zoom AI Companion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Zoom 공식 X 계정 – AI Companion 안내 이미지

줌은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 “Zoom AI Companion으로 연휴 스트레스를 줄이는 12가지 팁”을 소개하는 등, AI 기능을 실생활·실무 활용 사례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원격·하이브리드 업무를 위한 Zoom Workplace Pro와 가격 전략

재택·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된 가운데, 줌은 Zoom Workplace Pro 유료 요금제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첫 해 25% 할인과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사무실이 번창하도록 돕겠다”는 메시지로 중소기업·조직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기존 무료 플랜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적인 회의 시간·대규모 웨비나·클라우드 녹화 등 비즈니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교육 분야에서 인정받은 줌, AWS 에듀테크 어워드 수상 🎓

줌은 최근 AWS Global Education Technology Award(에듀테크 상)를 수상하며 교육 분야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줌은 교육자와 학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점을 강조하며, 원격 수업, 하이브리드 강의, 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시나리오에 맞춘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Zoom 교육 기술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Zoom 공식 X 계정 – 교육 기술 수상 관련 이미지

대규모 이벤트를 겨냥한 Zoom Events와 ‘Zoomtopia’

Zoom Events는 기업 컨퍼런스, 제품 발표회, 대규모 웨비나 등을 위한 통합 이벤트 플랫폼으로, 줌이 새롭게 힘을 주고 있는 영역입니다.

줌은 자사의 연례 행사인 Zoomtopia 운영에 Zoom Events를 적극 활용하며, 실시간 투표, Q&A, 채팅, 참가자 참여도 점수 등 다양한 기능으로 ‘경험 중심 이벤트’를 구현했다고 강조합니다.

“Zoom Events는 각 상호작용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 Zoomtopia 관련 공식 메시지 요약

고객 경험(CX) 시장으로 확장하는 Zoom CX

줌은 화상회의를 넘어 콜센터·고객센터 솔루션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습니다.

Zoom CX는 상담원·고객 간 음성·영상·채팅을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입니다.

미국프로야구(MLB) 사례에서 줌은 감독자 콜 리뷰 50% 증가, 392시간 절감 등 성과를 제시하며, 대형 고객사의 실제 수치를 통해 Zoom CX의 효용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수 전략: BrightHire·Bonsai로 본 줌의 방향성

최근 줌은 연이어 AI 기반 SaaS 기업을 인수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줌은 BrightHire 인수를 통해 화상 면접·채용 과정 분석을 강화하고, Bonsai 인수를 통해 프리랜서·소규모 비즈니스용 고객 관리·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보완하겠다는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Zoom 인수 관련 그래픽
이미지 출처: Zoom 공식 X 계정 – 인수 관련 안내 이미지

이 같은 행보는 줌이 단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 채용·프로젝트·고객 관리까지 아우르는 업무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나스닥 빌딩을 밝힌 사회공헌과 7,000만 달러 기부 약속 💙

줌은 최근 미국 뉴욕의 나스닥 타워 전광판을 통해 Pledge 1% 참여와 함께 약 7,000만 달러(70M 달러) 규모의 사회공헌 기여 약속을 알렸습니다.

이는 기술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줌이 교육·지역사회 지원과 같은 공익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입니다.

Zoom 나스닥 타워 사회공헌 이미지
이미지 출처: Zoom 공식 X 계정 – Giving Tuesday 관련 이미지

원격근무·출장·위기 상황에서의 줌 활용 시나리오

줌은 실제 사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형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플랫폼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항에 발이 묶였을 때에도, 게이트 앞에서 노트북·모바일로 회의에 접속해 중요한 미팅을 놓치지 않는 장면을 제시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Zoom Team ChatZoom Phone을 통해 팀·고객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여행 계획이 틀어져도 중요한 연결은 유지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파트너 생태계 강화: Zoom Up Partner Program 리뉴얼

줌은 Zoom Up Partner Program을 재정비하며, 파트너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투명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리셀러,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 컨설팅 파트너 등이 Zoom Workplace·Zoom Phone·Zoom Events·Zoom CX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줌을 도입·활용하려는 조직을 위한 실질적 체크포인트

기업·교육기관·단체가 줌 도입을 검토할 때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보안·규정 준수: 조직의 보안 정책, 데이터 지역, 녹화·저장 정책과 Zoom의 옵션이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 라이선스 구조: 무료·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등 플랜별 회의 인원, 시간, 기능 차이를 비교합니다.
  • 기존 시스템 연동: 사내 캘린더(Google Workspace, Microsoft 365), SSO, CRM, LMS와의 연계 가능 여부를 체크합니다.
  • 네트워크 환경: 대규모 화상회의·웨비나를 운영할 경우, 사전 테스트를 통해 대역폭·장비 성능을 점검합니다.
  • 교육·지원: 관리자·사용자 교육, 헬프센터·커뮤니티 활용 계획을 세우면 도입 초기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Zoom CommunityZoom 웹사이트 검색 도구를 활용하면, 요금·계정 관리·기술 지원에 대한 상세한 한국어 가이드를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니 로빈스와 함께하는 글로벌 음악 프로젝트…새로운 시도 🎶

줌은 최근 토니 로빈스와 함께, 세계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음악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줌은 이를 “역사상 가장 큰 음악 운동이 될 것”이라 소개하며, 전 세계 참여자를 Zoom 플랫폼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줌이 기업용 회의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사회 이슈와 대중 참여형 캠페인을 연결하는 무대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줌의 다음 단계’

국내에서는 여전히 줌=화상회의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줌은 이미 업무 운영 플랫폼·고객 경험 플랫폼·에듀테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수업, 글로벌 협업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기업과 학교·기관은 기존 회의 중심 활용을 넘어 Zoom Workplace, Zoom AI Companion, Zoom Events, Zoom CX 등 다양한 모듈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화상회의 품질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어떻게 설계하고 자동화할지줌 활용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리: 라이브이슈KR IT·테크 취재팀
인용 및 데이터는 Zoom 공식 X 계정 및 줌 공식 개발자·커뮤니티 페이지 공개 정보를 기반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