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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 LCK를 넘어 SOOP로…10년 서사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ROX Tigers 시절 ‘구 락스’ 멤버들과 10년 만에 재회…‘2025 SLL WINTER’서 미드 라이너로 복귀

SOOP 피넛 한왕호 SLL 윈터 출전
사진=SOOP 제공 / 이미지 출처: NEWSIS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대표하는 정글러 출신 ‘피넛’ 한왕호 선수가 방송 플랫폼 SOOP와 손잡고 ‘2025 SLL WINTER’에 출전하면서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OOP과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피넛은 SOOP 2025 SLL 윈터 대회에서 미드 포지션으로 출전하며, 과거 ROX Tigers(구 락스) 시절 함께했던 스맵·쿠로·프레이·나는눈꽃과 다시 한 팀을 이룰 예정입니다.


ROX Tigers의 상징이었던 ‘피넛’, 10년 만에 ‘구 락스’와 재회

피넛 한왕호는 10년 가까이 LCK 정글러로 활약하며 SK텔레콤 T1, 젠지, 농심 레드포스 등 다양한 팀에서 출전해온 베테랑 선수였습니다.

특히 ROX Tigers 시절에는 공격적인 정글 동선과 특유의 플레이 감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구 락스’ 라인업의 핵심으로 평가받았습니다.

“10년간 LCK에서 활약한 피넛이 SOOP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과거 ROX Tigers 팀 시절 함께했던 스맵-쿠로-프레이-나는눈꽃이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 국내 매체 보도 내용 중

이번 구 락스 재결합은 단순한 이벤트 매치가 아니라, SOOP 2025 SLL 윈터라는 정식 대회를 무대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SLL 윈터, SOOP가 만드는 새로운 e스포츠 실험 무대

‘2025 SLL WINTER’는 SOOP이 주최하는 LoL 오프시즌 리그로,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가 함께 출전하는 하이브리드 e스포츠 대회 형식을 지향합니다.

SOOP은 이미 ASL(아프리카TV 스타리그)를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전·현직 프로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SLL 윈터에는 스맵, 쿠로, 프레이, 나는눈꽃 등 ROX Tigers 출신 선수들이 이미 SOOP 스트리머로 합류한 상태에서, 피넛이 더해지며 완전체에 가까운 ‘구 락스’ 라인업이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SOOP 2025 SLL 윈터 피넛 합류
SOOP 2025 SLL 윈터 관련 보도 이미지 / 출처: ZDNet Korea

SOOP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넛은 5일(현지 기준)부터 SOOP에서 방송을 시작한다”며, SLL 윈터 출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정글에서 미드로…‘피넛’ 포지션 전환이 갖는 의미

팬들의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지점은 피넛의 포지션 전환입니다. 이번 SLL 윈터에서는 정글이 아닌 미드 라이너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정글러로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가 방송 플랫폼 리그에서 새로운 라인에 도전하는 것은, 경쟁보다는 콘텐츠와 팬 서비스 중심의 변화를 택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포지션 변화는 SOOP 방송 콘텐츠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피넛이 미드 챔피언들을 연구하고, 라인전·로밍·한타 운영을 새롭게 배워가는 과정 자체가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프로 시절의 긴장감과는 또 다른 형태의 경쟁이지만, 피넛 한왕호가 가진 이해도와 피지컬은 여전히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 관련 커뮤니티와 팬덤 반응을 종합한 해석입니다.


SOOP 방송 시작…피넛, 스트리머로 두 번째 커리어 스타트

피넛은 SLL 윈터 출전과 동시에 SOOP에서 정식 방송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스트리머 커리어를 열게 됐습니다.

SOOP 방송국 페이지와 여러 보도에 따르면, 피넛 방송국에는 이미 국내외 팬들이 모여 응원 메시지와 기대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SOOP 방송국 댓글에는 “중국 팬들도 기다리고 있다”, “QQ 그룹에도 한번 들러 달라”는 내용이 등장하는 등, 해외 팬덤의 존재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SOOP 피넛 방송국
SOOP 피넛 방송국 로고 이미지 / 출처: SOOPLIVE

SOOP은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ASL과 LoL 콘텐츠를 통해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e스포츠 생태계를 지향해 왔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피넛의 합류는 이 같은 방향성에 맞게, LCK 은퇴 이후에도 전·현직 선수들이 새로운 무대를 찾을 수 있다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 락스’의 상징성과 향수…왜 팬들은 다시 피넛을 찾는가

ROX Tigers, 일명 ‘구 락스’는 LoL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상 깊은 팀 컬러를 남긴 팀 중 하나입니다.

스맵의 공격적인 탑 플레이, 쿠로의 안정적인 미드 운영, 프레이·고릴라로 이어지던 강력한 봇 듀오, 그리고 피넛의 폭발적인 정글링까지, 팀 전체가 공격적이면서도 팀워크가 뛰어난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세계 챔피언 타이틀은 끝내 거머쥐지 못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팀’으로 꼽히며 팬들 사이에서 강한 향수를 남겼습니다.

이번 SOOP SLL 윈터에서의 재회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10년 전을 기억하는 팬들과, 최근 LoL을 접한 신규 팬들 모두에게 ‘피넛’ 한왕호를 다시 소개하는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e스포츠 선수의 두 번째 삶, ‘스트리머 피넛’이 보여줄 가능성

한국 e스포츠 씬에서는 이미 많은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방송 플랫폼으로 무대를 옮기며 두 번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넛의 합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LoL 대표 정글러의 경험이 어떤 식으로 콘텐츠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리머 피넛은 단순한 솔로 랭크 플레이를 넘어, 프로 관점의 해설, 구 락스 시절 비하인드, LCK 메타 분석, SLL 윈터 준비 과정 브이로그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러닝·일상·취미 등, 피넛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기존 e스포츠 팬덤을 넘어 일반 시청층으로까지 저변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팬들이 기억해야 할 ‘피넛’ 관련 키포인트

  • 본명: 한왕호
  • 주요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LoL)
  • 대표 포지션: 정글러(프로 시절), SLL 윈터에서는 미드
  • SOOP 활동: 스트리머 및 SLL 윈터 선수로 참여
  • 상징적인 팀: ROX Tigers(구 락스)

여기에 더해, 피넛은 X(옛 트위터) 등 SNS에서도 활발히 근황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향후 SOOP 방송과 SLL 윈터 출전을 통해 온라인과 방송을 아우르는 소통 방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피넛’이 연 2025년 e스포츠 새 장…SLL 윈터 관전 포인트

올겨울 열리는 SOOP 2025 SLL 윈터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e스포츠 선수들의 세컨드 커리어와 스트리머 생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실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그 중심에 ‘피넛’ 한왕호가 서게 되면서, 대회는 다음과 같은 관전 포인트를 갖게 됐습니다.

  1. 정글러 출신 피넛의 미드 도전이 경기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2. 구 락스 멤버들의 재결합이 팀 시너지를 되살릴지 여부
  3. SOOP 플랫폼이 SLL 윈터를 통해 어떤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 모델을 제시할지
  4. 국내외 팬덤이 피넛의 두 번째 커리어를 어떻게 지지하고 소비할지

피넛의 합류와 SLL 윈터 개최는 LoL e스포츠가 단순한 리그 경쟁을 넘어, 장기적인 커리어와 팬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힙니다.

다시 한 번 소환된 이름, ‘피넛’ 한왕호. LCK에서 쌓아 올린 10년의 무게를 안고, 이제는 SOOP와 SLL 윈터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올겨울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