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그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로드맵, “쉽지 않지만 토너먼트 진출 원합니다”
라이브이슈KR 취재팀 | 2025-12-06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을 마친 뒤, A조 편성과 향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남아공 축구 대표팀,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와 한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유럽·남미 강호는 피했지만… 홈팀 멕시코가 더 부담”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 직후 워싱턴DC 케네디센터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현재 심경을 전했습니다.
“유럽·남미 강호를 피한 건 저희에게 좋은 점입니다. 다만 개최국 멕시코가 홈팀 이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 홍명보 감독
이번 조편성에 대해 일각에서는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홍명보 감독은 “A조에 쉽게 생각할 팀은 없다”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A조 구도, 한국 입장에서 어떻게 보나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의 A조 구도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한국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멕시코 – 개최국이자 북중미의 전통 강호
- 남아공 – 남아공 피파랭킹은 61위 수준이지만, 월드컵 경험과 피지컬이 강점입니다.
- 유럽 PO D 승자 – 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가 참여하는 유럽 플레이오프 D의 승팀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 플레이오프에 대해 “덴마크나 아일랜드를 유력한 상대로 보고 준비하겠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이미 스카우팅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멕시코 월드컵 돼버렸다”…1600m 고지대·35도 습도, 환경이 최대 변수
이번 조편성에서 홍명보 감독이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환경 적응’입니다.
“조추첨 이후 가장 큰 고민은 경기 장소입니다. 첫 두 경기는 해발 1600m 고지에서 치르고, 세 번째 경기는 기온 35도 이상에 매우 습한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 홍명보 감독
감독은 “멕시코 월드컵이 돼버렸다”는 표현을 쓰며, 실질적으로 멕시코의 지리·기후 이점이 가장 큰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실제 멕시코는 과달라하라, 멕시코시티 등 고지대 도시를 월드컵 주요 개최지로 활용하며 고산지대 체력 부담을 상대 팀에 안겨 왔습니다.

홍명보호 준비 전략 ① 소집 즉시 현지 적응 훈련
홍명보 감독은 “소집 후 바로 현지로 들어가 적응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고지대·고온다습 환경에 대한 피지컬·호흡기능 준비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고지대 전지훈련 및 산소포화도 관리
- 고온다습 환경을 가정한 냉방·수분·전해질 전략
- 경기 간 이동 동선 최소화 및 회복 프로그램 강화
이 같은 접근은 유럽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시차·기후 적응을 동시에 관리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홍명보호 준비 전략 ② 전술 콘셉트와 코칭스태프 분업
최근 축구 커뮤니티와 나무위키 등에서는 ‘홍명보호(성인 2기)’의 전술 방향과 코칭스태프 구성이 상세히 정리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현대 축구의 흐름을 ‘철저한 분업화’로 규정하며, 자신의 역할은 코치들에게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비 조직, 빌드업, 세트피스, 피지컬·데이터 분석 등 각 분야별 코치에게 역할을 세분화하는 형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감독도 경계한 한국, “한국은 어려운 팀”
흥미로운 점은, A조 2차전 상대인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한국을 만만히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입니다.” –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경향신문 인터뷰
홍명보 감독도 이에 대해 “멕시코는 홈팀의 이점을 갖지만, 저희도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입니다”라고 답하며 상호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양 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으로, A조 판도를 가를 분수령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남아공·유럽 PO D, ‘侮れない’ 상대들
수치상으로만 보면 남아공 피파랭킹 61위는 한국보다 낮지만, 월드컵 본선 경험과 탄탄한 피지컬은 결코 가볍지 않은 변수입니다.
또한 유럽 플레이오프 D에서 합류할 팀은 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로, 플레이오프를 뚫고 오는 만큼 상승세와 저력을 동시에 갖춘 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홍명보 감독은 “매 경기 전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며,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를 토너먼트 수준의 강도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실적인 16강 시나리오, 홍명보 감독의 목표는?
축구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A조에서 한국의 현실적인 16강 진출 시나리오”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홍명보 감독 발언과 조 구성, 개최지 환경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로드맵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 1차전 – 남아공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 확보
- 2차전 – 멕시코전은 무승부 이상을 노리되, 최악의 경우 패하더라도 골득실 관리 필수
- 3차전 – 유럽 PO D 승자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 16강 진출 마무리
여기에 고지대·기후 적응을 통한 체력 우위 확보, 세트피스 집중 강화, 벤치 멤버 활용 폭 확대 등이 세부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홍명보라는 감독, 그리고 ‘홍명보호’가 가진 상징성
홍명보라는 이름은 한국 축구에서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통틀어 상징적인 무게를 갖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장이었던 그는, 이후 올림픽 대표팀·프로 클럽을 거쳐 다시 성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홍명보호(성인 2기)는 과거 논란과 비판을 딛고, 전술 재정비와 세대교체, 코칭스태프 분업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도전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이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로드맵을 지켜볼 때, 팬들이 유심히 보면 좋은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지대·더위 대비를 위한 전지훈련과 피지컬 프로그램 변화
- 유럽 PO D 스카우팅 리포트와 전술 플랜 B·C 준비 여부
- 멕시코전에서의 라인 높이·압박 강도·교체 타이밍 운용
- ‘매 경기 전쟁’이라는 감독의 메시지가 실제 경기 집중도로 이어지는지
무난하다는 평가와 달리, 한 치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A조에서 홍명보 감독이 어떤 리더십과 전술로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