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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에이스’ 로드리고 바사니,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완성한 붉은 왼발

라이브이슈KR 스포츠부

부천FC 바사니의 승강 플레이오프 활약
사진 출처: 조선일보 온라인판 캡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로드리고 바사니가 부천FC1995의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이끌며 K리그 무대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사니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격을 결정짓는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증명된 ‘진짜 에이스’ 바사니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천FC는 수원FC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바사니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동료의 추가골을 도우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부천 쪽으로 끌고 왔습니다.

부천FC 인스타그램 바사니 골 세리머니
사진 출처: 부천FC1995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5일 열린 1차전에서도 바사니는 결승 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1, 2차전 합계 4-2로 부천FC가 승리했고, 이 과정에서 바사니는 사실상 모든 승격 장면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완벽했던 시즌이었다” 바사니가 말하는 2025년

승격을 이뤄낸 부천의 2025시즌은 정말 완벽했습니다.” – 로드리고 바사니 인터뷰 중

경기 후 바사니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두고 “완벽했다”는 표현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팀 전체가 시즌을 위해 준비를 잘했고, 선수단 모두 자신감이 가득했다”며 승격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또한 바사니는 “부천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하며 구단과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부천에 온 뒤 모두가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가족 같은 분위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을 살린 붉은 왼발, ‘메시 같다’는 평가까지

축구 전문 매체들은 바사니의 왼발을 두고 ‘붉은 왼발’, ‘결정적인 한 방’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풋볼리스트는 현장 기사에서 “부천 팬들의 눈 속에서 바사니는 그야말로 메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하는 바사니
사진 출처: 풋볼리스트 기사 캡처

1차전에서 바사니는 후반 1분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 땅볼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2차전에서도 바사니의 왼발은 초반부터 수원FC 수비를 흔들며, 상대를 압박하는 부천 공격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2024·2025 시즌 기록으로 보는 바사니의 가치

국내 스포츠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사니는 2024시즌 K리그2에서 35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부천FC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시즌에는 리그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책임지며 공격의 중심으로 완전히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단순 득점력을 넘어, 빌드업 가담·세트피스 위협·연계 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사니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중요한 경기일수록 집중력이 높아지는 유형의 선수라는 점에서, 1부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자원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덩이’에서 ‘상징’으로… 바사니와 부천의 상호 애정

여러 기사와 인터뷰에서 바사니는 부천에서의 시간을 두고 “행복하다”, “복덩이라는 말이 감사하다”고 반복해서 언급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나를 복덩이라고 부르지만, 나에게 진짜 복덩이는 이영민 감독”이라고 말하며 지도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승격 후 기뻐하는 바사니
사진 출처: 뉴시스·네이트 스포츠 기사 캡처

반대로 부천 구단과 팬들에게도 바사니는 ‘복덩이’ 그 자체입니다.

구단 공식 SNS와 팬 커뮤니티에는 바사니를 향한 감사의 메시지와 응원글이 줄을 잇고 있으며, 여러 게시물에서 바사니는 이미 ‘레전드’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전술 속 바사니: 측면 공격수이자 2선 플레이메이커

바사니는 기본적으로 좌측을 주로 활용하는 공격수이지만, 단순한 윙어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술적 가치가 큽니다.

그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피니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하프 스페이스로 내려와 동료와의 원투 패스·연계를 주도합니다.

부천의 승강 플레이오프 전술에서도 바사니는 수비 시에는 윙에서 내려와 4-4-2 블록을 형성했고, 공격 전환 시에는 빠르게 측면을 파고들며 수원FC 라인을 흔드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부천은 강팀을 상대로도 라인을 지나치게 올리지 않고도 효과적인 역습을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팬들이 바사니에게 열광하는 이유

팬들이 바사니를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단순히 골 수치 때문만은 아닙니다.

경기 내내 끊임없이 뛰는 활동량, 몸을 던지는 수비 가담, 동료를 향한 제스처 등은 ‘헌신적인 에이스’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또한 SNS를 통해 자주 공개되는 훈련 사진, 팬 서비스 장면, 간단한 한국어 인사 영상 등도 바사니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승격이 확정된 직후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 포효하는 장면은 이미 여러 매체의 사진 기사 제목을 장식하며, 이번 승격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K리그1에서 주목해야 할 바사니의 다음 시즌 포인트

바사니는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부천과 함께 K리그1 무대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바사니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더 강해지는 수비 라인을 상대로도 결정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만들 수 있을지
  • 부천의 전술 변화 속에서 ‘에이스’ 역할을 어떻게 확장할지

특히 K리그1 상위권 수비수들과의 맞대결은 바사니가 리그 최고 수준 공격수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승격이 바꿀 부천의 미래, 그리고 바사니의 커리어

부천FC의 K리그1 승격은 단순한 한 시즌의 성과를 넘어, 구단의 중장기 계획과 바사니 개인의 커리어 모두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됩니다.

K리그1 무대에서의 활약은 자연스럽게 해외 리그 스카우트와의 연결 가능성, 연봉·계약 조건 등 구체적인 커리어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부천 입장에서는 바사니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유소년 시스템, 스카우팅, 리쿠르팅 전략에서도 ‘바사니 모델’이 중요한 참고점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리: ‘바사니’는 어떻게 K리그의 새로운 이름이 되었나

바사니는 단기간에 K리그2 최정상급 공격수에서, K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이름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결정적인 순간에 골과 도움을 만들어내는 능력, 팀과 도시에 대한 애정, 그리고 팬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입니다.

“바사니는 K리그1에서도 부천의 에이스로 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의 붉은 왼발이 어떻게 답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