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파업 예고, 무엇이 쟁점이고 시민 교통은 어떻게 달라지나
라이브이슈KR 취재팀 | 2025-12-10

코레일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지자체, 코레일이 모두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출퇴근길 열차가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지”, “코레일 파업 기간 동안 어떤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레일 파업 언제부터, 무엇이 핵심 쟁점인가
전국철도노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상대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주요 보도에 따르면 파업 예고일은 12월 11일로, 노사는 파업 하루 전까지 막판 교섭에 나서 협상 타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입니다. 코레일의 성과급 지급 기준은 현재 기본급의 80%로, 다수 공기업의 기본급 100%보다 낮은 수준입니다.”※YTN 보도 내용 요약
노조는 이 같은 성과급 차이가 구조적인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누적된 인력·안전 부담도 함께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자체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국토교통부는 이미 코레일 철도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돌입 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에는 대체 인력 투입, 열차 감축률 최소화, 출퇴근 시간 집중 운행 등의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각각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버스업계, 경찰 등과 함께 공조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특히 철도 파업과 지하철 파업이 연속적으로 예고된 만큼, 두 파업이 겹치는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출퇴근길, 실제로 얼마나 불편해질까
가장 큰 관심사는 코레일 파업이 출근·퇴근길 교통 혼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입니다.
경기도는 “코레일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되면 파업 당일 극심한 출·퇴근시간대 혼잡이 예상된다”며 이미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서울시는 철도·지하철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1~8호선 출근 시간대 운행률 10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퇴근 시간대는 평소 대비 일부 감축이 불가피하지만, 지하철 1~8호선은 최소 88% 수준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버스·대체 교통, 어떻게 달라지나
서울시는 코레일 파업과 지하철 파업이 겹치는 시기에 시내버스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으로 감축되는 열차 운행분을 일부 보완하기 위해, 간선버스·지선버스·광역버스에 추가 차량과 운전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 관계자 발언 요지
경기도 역시 광역버스·시외버스 등 대체 버스 노선을 파업 시기에 맞춰 집중 배차하고, 필요시 전세버스까지 동원하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코레일 파업 기간, 시민이 꼭 알아둘 핵심 체크리스트
예고된 코레일 파업 동안 시민이 혼란을 줄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 ① 출퇴근 시간 10~20분 앞당기기
파업 첫날에는 운행률 조정·대체 교통 배치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평소보다 10~20분 정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② 평소 이용 노선의 ‘운행 공지’ 확인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에 공지되는 운행 변경 정보를 출근 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③ 버스·지하철 환승 경로 미리 설정
열차가 크게 줄어드는 구간은 버스·지하철 대체가 필요합니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코레일 파업’ 시나리오를 가정해 미리 경로를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④ KTX·ITX·무궁화호 예매 내역 재확인
장거리 이동객은 예: 주말 귀성·출장 등 예매 열차의 운행 여부를 사전에 재확인하고, 필요시 시간 변경·환불을 검토해야 합니다. - ⑤ 재택·시차 출근 제도 활용 요청
회사·기관 차원에서 재택근무나 시차 출근제를 운용하는 곳이라면, 파업 기간에 한시적으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교통 혼잡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코레일 파업, 철도 이용객에게 어떤 직접 영향이 있나
코레일 파업이 본격화될 경우, KTX를 비롯한 일반열차와 일부 광역전철 운행이 단계적으로 감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학생 통학 시간대에는 최대한 운행률을 유지하되, 심야 및 한가한 시간대의 열차를 중심으로 감축하는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구간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이 혼재돼 있어, 이용객은 구간별 운행 주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1호선이라도 일부는 코레일,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담당하고 있어, 철도 파업·지하철 파업이 각각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과급·안전·통합…코레일 파업이 던지는 구조적 질문
이번 코레일 파업 예고는 단순한 임금 갈등을 넘어, 공기업 성과급 체계, 철도 안전 인력, 고속철도 통합 문제 등 여러 구조적 쟁점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기준을 다른 공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경영 측은 재정 여건과 공기업 전체 보수체계, 공공요금 인상 부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속철도 통합 문제는 단순한 운영사 통합을 넘어, 요금 체계·노선 배분·투자 계획 등과 맞물려 있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철도 안전 인력과 관련해서도, 노조는 “장기간 인력 감축과 외주화로 현장 피로도가 높다”고 주장하는 반면, 코레일은 “필수 유지 인력과 안전 인력은 최대한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비상수송대책, 무엇이 다른가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운행률 유지와 시내버스 증편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는 넓은 생활권 특성상, 광역버스·M버스·시외버스 등 광역 교통망을 활용해 서울 중심부로 향하는 출근 수요를 분산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모두 경찰과 협조해 주요 정체 구간의 교통관리를 강화하고, 필요시 버스 전용차로 운영 시간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자체 비상수송대책은 코레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코레일 홈페이지·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파업 기간 동안 정확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창구는 코레일의 공식 채널입니다.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와 코레일 정보 사이트에서는 운행 정보, 승차권 예매·환불, 기차여행상품 변경 등에 대한 공지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코레일톡 앱을 통해 실제 운행 열차, 지연 정보, 대체 편성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이용객은 앱 알림 기능을 켜 두면, 탑승 예정 열차의 변경·취소 정보를 비교적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철도·지하철 파업 동시 예고…시민이 체감할 변화
이번 코레일 파업은 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광역 교통망 전체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출근 시간대 운행률 100%”를 약속했지만, 파업 강도와 기간에 따라 실제 체감 혼잡도는 평소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전철 이용 비중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는, 버스 환승·자가용 출퇴근 비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도심 진입 교차로 정체, 버스 정류장 혼잡, 환승역 붐빔 등 여러 부작용이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협상 타결’…코레일 파업의 향방
현재 코레일 노사는 파업 예고 하루 전까지도 막판 협상 테이블에 앉아, 성과급 기준과 안전 대책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파업 직전 극적 합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지만, 양측 입장 차가 적지 않아 실제 파업 돌입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코레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연말 성수기 철도 수요와 맞물려 비즈니스 출장, 귀성·여행, 물류 운송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 입장에서는 “파업이 실제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당분간은 대체 경로와 시간 조정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