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건강식품 ‘공동구매’ 논란, 무엇이 문제였나입니다…유방암 투병 공개 이후 ‘SNS 공구’가 던진 질문들입니다
라이브이슈KR | 2025년 12월 22일 기준 공개 보도와 게시물 내용에 근거해 정리한 기사입니다.
방송인 박미선 씨가 최근 건강식품 공동구매(공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홍보의 적절성’ 문제를 넘어, 암 투병 경험을 공개한 공인의 건강 관련 콘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고 확산되는지까지 함께 질문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유방암 투병 사실을 알린 뒤 박미선 씨가 블루베리 농축액 등으로 알려진 건강식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투병 경험이 있는 인물이 소개하는 제품은 치료·회복과 연결된 ‘효과’로 오해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암 환우·회복기 환자가 해당 게시물을 접했을 때, 제품이 주는 인상과 메시지가 의료적 판단을 대체할 위험이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은 ‘공구 자체의 적법성’보다도, 건강·질병 맥락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공인의 책임이라는 프레임으로 확장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미선 씨는 논란이 커진 뒤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는 취지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본인이 암과 싸우는 환우로서, 이번 일을 통해 더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는 내용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의 또 다른 축은 ‘공동구매’라는 유통 방식 자체의 특성에 있습니다.
공동구매는 대개 짧은 기간·높은 할인·빠른 확산을 전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에게 ‘지금 사야 한다’는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게다가 건강 관련 제품은 섭취 목적이 명확하고, 개인의 질환·복용 약·치료 단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어 일반 소비재보다 오해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 지점에서 박미선 씨 사례는 연예인 SNS 공구 문화가 어디까지 확장돼 왔는지, 그리고 그 경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왔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SNS에서는 셀럽과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착즙·농축 음료, 다이어트 관련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구가 활성화되어 왔습니다.
다만 이번 논란처럼 ‘질병 경험’과 결합될 경우, 제품에 대한 표현 하나하나가 치료 효과로 오인될 소지를 키울 수 있어 훨씬 민감해진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핵심은 제품의 성분 자체를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인의 발화가 건강 정보로 인식되는 구조와 그 파급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독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결국 무엇을 조심해야 하느냐입니다”라는 질문입니다.
건강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며, 개인의 병력과 치료 과정에 따라 섭취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이 우선이라는 원칙이 반복해서 강조됩니다.
또한 SNS에서 소개되는 제품은 후기와 이미지가 강렬하게 전달되는 만큼, ‘누가 추천했는가’보다 ‘어떤 근거가 제시되는가’를 먼저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공구 게시물에서 표현이 과장되어 있지 않은지, 환불·교환 조건이 명확한지, 판매 주체와 책임 소재가 선명한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박미선 씨 논란은, 한 개인의 실수로만 정리되기보다 건강 정보가 유통되는 SNS 환경에서 무엇이 신뢰를 만들고 무엇이 오해를 부르는지 돌아보게 하는 사례로 남을 전망입니다.
박미선 씨가 사과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중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