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다가오면 타종행사라는 단어가 다시 뉴스와 일정표에 자주 등장합니다. 타종행사는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종소리’로 알리는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행사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특히 서울 종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전국적으로 상징성이 큰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뿐 아니라 진주·원주·대구 등 각 지역에서도 새해맞이 타종식이 이어지며,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카운트다운’ 문화가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이미지 출처: 쿠키뉴스(og:image)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512310011 입니다.
타종행사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공동체가 함께 시간을 통과하는 의식에 가깝습니다. 자정 무렵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종이 울리는 순간에 시민들의 소망, 추모, 다짐 같은 감정이 한데 모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보신각 타종행사는 1953년부터 이어져 온 새해맞이 행사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행사 자체보다도 안전관리가 중요한 뉴스 포인트로 함께 다뤄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를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현장 점검에 나서며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확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보도에는 매년 10만여 명 규모 인파가 모일 수 있다는 설명이 함께 실렸습니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구역별 안전요원과 안전펜스, 소방·응급의료 인력 배치 등 협업형 안전관리 체계가 요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새해맞이 분위기를 도시 축제와 결합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윈터페스타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에서는 보신각 타종과 함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종행사가 서울만의 행사가 아니라는 점도 최근 관심을 키운 배경으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경남 진주에서는 진주성 호국종각 일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개최 소식이 전해졌으며, 기사에는 지난해 미개최 이후 다시 열리는 행사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강원 원주에서도 치악종각에서 ‘2026년 새해맞이 타종행사’를 개최한다는 안내가 보도됐습니다. 보도 내용에는 시민 참여 규모가 언급되며, 현장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각자의 소망을 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소개돼 있습니다.
또한 대구의 경우, 공식 채널을 통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행사’ 안내가 게시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별 타종행사는 관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가족·연인·친구 단위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종행사 관람을 계획하는 시민이라면, 다음 포인트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현장 경험상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기온과 이동 동선이며, 특히 자정 무렵에는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첫째, 대중교통 이용 계획을 먼저 세워야 합니다. 대규모 타종행사 지역은 행사 전후로 인근 도로 통제 가능성이 커서, 택시·자가용 접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 인파 밀집 구간에서는 정지보다 흐름을 우선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갑자기 멈추거나 역방향으로 이동하면 주변 보행 흐름을 깨기 쉬우며, 이때 밀집도가 높아지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셋째, 동행자 약속 지점을 사전에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신 혼잡이 생기거나 소음이 큰 상황에서 연락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어디에서 만나자”는 기준점을 만드는 것이 유용합니다.
넷째, 한파 대비가 중요합니다. 장갑·귀마개·핫팩 같은 기본 방한 용품과 함께, 장시간 대기 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겹겹이 착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타종행사가 여전히 주목받는 이유는, ‘새해를 맞이한다’는 행위가 점점 더 개인화되는 시대에도 함께 시간을 세는 장면이 상징적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요란한 불꽃보다도, 종소리 한 번에 마음이 정리된다고 말하는 시민이 많은 것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다만 타종행사는 즐거움만큼이나 안전이 전제되어야 하는 행사입니다. 행사 주최 측의 안전요원·펜스·응급의료 체계가 점검되는 이유도 분명하며, 참여자 역시 현장 안내 방송과 통제에 협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올해 연말, 어디서든 울리는 종소리가 단지 ‘카운트다운’이 아니라 서로의 안전과 배려 위에서 완성되는 새해의 울림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라이브이슈KR은 각 지역 타종행사 관련 공지와 안전 안내가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해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참고/출처
– 서울윈터페스타 ‘New Year’s Eve Bell-Ringing Ceremony’ 안내: https://www.winta.co.kr/program/New-Years-Eve-Bell-Ringing-Ceremony 입니다.
– 쿠키뉴스(보신각 타종행사 참석 관련 보도):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512310011 입니다.
– 매일일보(보신각 타종행사 현장 점검 보도):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321149 입니다.
– 한국경제(행안장관 점검 관련 보도):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2315587Y 입니다.
– 경남연합신문(진주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http://www.kny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220 입니다.
– 치악뉴스(원주시 새해맞이 타종행사): https://www.chia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64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