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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이슈KR입니다.

겨울철 도로 위에서 가장 위험한 변수로 꼽히는 블랙아이스가 다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최근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IC) 인근에서 블랙아이스(노면 결빙) 의심 상황 속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여러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가 5명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 요약

블랙아이스는 젖은 도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얇게 얼어붙은 살얼음으로, 육안 식별이 어렵고 제동거리가 급증해 연쇄 추돌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번 사고 관련 보도에서는 새벽 시간대와 기온 급강하, 그리고 고속도로 구간에서의 연쇄 충돌 양상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1차 사고 뒤 뒤따르던 차량이 급제동을 시도하더라도 노면 접지력이 급격히 떨어져 ‘브레이크를 밟아도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블랙아이스 추정 다중 추돌 관련 보도 화면

이미지 출처: SBS 뉴스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Qmx95QxIMEQ)


블랙아이스는 흔히 ‘검은 얼음’으로 번역되지만, 실제로는 아스팔트의 어두운 색이 비쳐 보일 만큼 얇은 얼음막이 형성된 상태를 뜻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아도 비·진눈깨비·안개·결로로 생긴 수분이 기온 하강과 맞물리면 도로 표면에 순식간에 얼음층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자는 노면을 젖은 도로로 오인하기 쉽고, 실제로는 미끄럼 계수가 크게 떨어져 차량 자세 제어가 어려워집니다.


✅ 블랙아이스가 잘 생기는 조건입니다

블랙아이스는 ‘추울수록 무조건’이 아니라, 수분 + 급격한 기온 하강이라는 조합에서 위험이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자주 거론되는 고위험 지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량·고가도로입니다(지면에서 떠 있어 냉각이 빠릅니다).
  • 터널 출입구입니다(온도·습도 차로 결빙이 생기기 쉽습니다).
  • 그늘진 커브·절개지 구간입니다(햇빛이 닿지 않아 해빙이 늦습니다).
  • 하천·저수지 인접 도로입니다(안개·결로로 수분이 늘 수 있습니다).
  • 제설이 늦기 쉬운 이면도로·진출입로입니다.

블랙아이스 추정 사고 보도 이미지

이미지 출처: MBCNEWS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cq6T6cnmUQc)


블랙아이스 사고가 특히 치명적인 이유는 개별 차량의 단독 미끄러짐으로 끝나지 않고, 고속 구간에서 연쇄 추돌로 확대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앞차가 미끄러져 급정지하거나, 1차 사고로 차로에 차량이 멈춰서면 뒤따르던 차량이 시야 확보 이전에 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블랙아이스 구간에서는 타이어가 노면을 “잡는” 시간이 크게 줄어 제동거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핸들을 꺾을수록 차가 더 미끄러지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 운전 중 블랙아이스를 의심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다음 단서가 보이면 운전자는 즉시 ‘노면 결빙 가능성’을 전제로 움직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 기온이 영상이어도 새벽·아침에 갑자기 떨어졌다고 느껴질 때입니다.
  • 앞차 바퀴가 물을 튀기지 않는데도 노면이 유난히 번들거릴 때입니다.
  • 와이퍼를 켜야 할 정도로 안개·습기가 있는데 도로가 ‘마른 듯’ 보일 때입니다.
  • 다리 위로 올라가는 순간 차가 가볍게 뜨는 느낌이 들 때입니다.

예방의 핵심은 간단하지만 실행이 어렵습니다.

결국 블랙아이스는 “보이는 것을 피하는” 사고가 아니라, 보이지 않을 때를 가정해 속도를 줄이는 안전 습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① 속도는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교량·터널 출입구·그늘 구간에서는 미리 감속하고,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크게 확보해야 합니다.

② 조작급가속·급제동·급조향을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블랙아이스에서는 ‘핸들을 더 꺾어야 돌아갈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수 있지만, 실제로는 미끄러짐이 커져 차체가 더 돌아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③ 장비는 계절에 맞춰 준비해야 합니다.

스노타이어·체인 같은 장비는 눈길 대비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결빙 구간에서도 접지력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 만약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

블랙아이스에서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짧은 순간에 판단이 갈립니다.

  • 브레이크를 강하게 연속으로 밟는 행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핸들은 과격하게 꺾지 말고 차가 진행하려는 방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속 페달은 떼고, 차량의 자세가 회복되는 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 주변 차량과의 간격이 좁다면 경적·비상등으로 위험을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구체적인 조작 방법은 차량의 제동장치 구성(ABS 등)과 속도, 노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평소 제조사 안내안전교육 자료를 숙지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고속도로 사고를 계기로 정부 차원의 대응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설 대비와 함께 블랙아이스가 사라질 때까지 대응을 주문하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블랙아이스는 개인 운전자의 주의만으로 막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제설·염수 살포구간 경고, 우회 안내, 교통 통제 같은 체계적 관리가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블랙아이스 예방과 대처 관련 방송 화면

이미지 출처: YTN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jLrtmznwkZE)


겨울철 도로 안전은 ‘눈이 오면 조심’이라는 상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니다.

블랙아이스눈이 내리지 않아도 발생하고, 특히 새벽·아침 이동이 많은 주말과 출근길에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교량·터널·그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억하고, 해당 구간에서는 늘 결빙을 가정해 속도와 차간거리부터 재조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얼음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이, 블랙아이스의 계절을 통과하는 가장 현실적인 안전장치입니다.

※ 본 기사는 공개된 보도 내용(언론 기사 및 방송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범위의 정보만을 토대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