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미 키멜(Jimmy Kimmel)이 진행하는 ABC 심야 토크쇼 ‘Jimmy Kimmel Live!’가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키멜이 지난 월요일 찰리 커크(Charlie Kirk) 피살 사건을 다루며 가해자의 정치 성향을 언급한 것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비판을 받은 직후 나왔습니다.
3,400여 개 역대 방송에서 쌓아온 키멜 특유의 풍자가 정치적 민감선을 건드렸다는 지적이 거셌습니다.
📺 미국 최대 계열사 그룹 Nexstar Media Group은 “시청자 보호를 위해 동 시간대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지역 시청자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며, 부적절한 발언에 단호히 대응합니다.” ― 넥스타 대변인
이어 ABC 본사도 “프로그램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FCC 브렌던 카 위원은 SNS에서 “방송 윤리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행정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건은 48시간 만에 ▸키멜 사과 요구 ▸넥스타 ‘선(先)편성 중단’ ▸ABC ‘무기한 정지’ 순으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1967년생인 지미 키멜은 코미디언·작가·프로듀서로 1989년 라디오로 데뷔했습니다. 2003년 시작된 ‘Jimmy Kimmel Live!’는 미국 심야 토크쇼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에미상 3회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오스카 시상식 사회를 네 차례 맡으며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2013년 중국 관련 농담, 2018년 멜라니아 트럼프 발음 조롱 등 ‘입방정 논란’이 반복됐습니다.
출처: NBC News
이번 사태로 심야 토크쇼 지형도 변할 전망입니다. 경쟁작 ‘The Tonight Show’·‘Late Night’은 시청률 반사이익을 기대합니다.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방송 책임이 충돌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언론학계는 콘텐츠 자율규제 모델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한국 시청자는 OTT·유튜브 클립으로 키멜 과거 방송을 시청할 수 있지만, 새 에피소드 업데이트는 당분간 중단됩니다.
ABC는 “프로그램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며 “제작진·출연진 재정비 후 청중 앞에 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미 키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