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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NVIDIA earnings)이 발표되면서 글로벌 반도체·AI 생태계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번 2분기 성적표에서 매출 460억 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01달러(조정 기준)이 확인됐으며, 모두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증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H100·B100 GPU 수요가 계속 품귀 현상을 보이며 ‘AI 슈퍼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줬습니다.


“AI 워크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 우리는 공급을 최대화해 나가겠다.” 젠슨 황 CEO 실적 컨퍼런스콜 발언 중


반면 게이밍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습니다.

콘솔·PC 시장의 교체 수요가 둔화됐으나, DLSS 3.5 등 AI 업스케일링 신기술이 하반기 회복을 이끌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시장 관심은 단연 가이던스였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525억~535억 달러로 제시하며 ‘또 한 번의 레코드’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수출 규제 리스크가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고성능 GPU 수출 제한이 실제 매출에 미칠 영향을 두고 NVDA 주가는 장 마감 후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우드 3대장(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이어지는 한, 단기 제약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중 갈등 장기화가 서버 GPU 교체 주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직후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는 ‘AI 대표주’의 호실적이 기술주 전반의 심리를 지지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원·달러 환율KOSPI 반도체주 후행 랠리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HBM3E 공급 확대를 앞두고 있어 ‘AI 메모리 밸류체인’ 동반 수혜 기대감이 부상했습니다.


NVIDIA GPU
이미지 출처: The Guardian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엔비디아는 자사주 250억 달러 규모 추가 매입을 승인해 배당 확대와 함께 주가 방어를 예고했습니다.


증권업계는 “NVDA 목표주가를 평균 150달러(분할 후 기준)로 상향 조정했다”며, 주당 10 대 1 액면분할 이후 유동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는 해외주식 양도세·환전 수수료를 고려해 토스증권·미니스탁 등 소수점 거래 서비스 활용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의 견고한 탄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지정학·공급망 변수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심어줬습니다.

엔비디아의 다음 행보가 곧 NVIDIA earnings 시즌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반의 심리 지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