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 주가가 미국 장 개장 전 거래에서 30% 가까이 급등하며 2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업계와 금융시장은 OpenAI-AMD AI 칩 공급 계약이 촉발한 ‘초대형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계약 개요에 따르면 OpenAI는 향후 5년 동안 최대 6기가와트(GW) 규모의 MI450 가속기를 도입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업계는 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며, 이는 AMD 매출과 주가에 직접적인 우상향 압력을 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OpenAI가 단계별 워런트를 통해 최대 1억 6천만 주를 주당 600달러에 인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성과 연동형 지분 구조’가 눈길을 끕니다. 이는 AMD가 주가 600달러라는 장기 목표를 공식화한 것과 같습니다.
이번 발표 직후 프리마켓에서 211.18달러를 기록해 9년 만의 최대 장중 상승폭을 예고했습니다. 공식 거래가 시작되면 시가총액은 단숨에 3,000억 달러 선을 넘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리사 수(Dr. Lisa Su) CEO는 “AI 연산 수요 폭증에 대비해 AMD AI 플랫폼을 전면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엔비디아(NVIDIA) 독주 체제에도 균열이 예상됩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AI 가속기 시장 규모는 1,800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NVIDIA 점유율 72% → 58%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AMD 목표주가를 230달러로 상향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Conviction Buy’ 리스트에 재편입했습니다. 국내 NH투자증권은 “AI 서버 수요 확대가 SK하이닉스 HBM, 삼성전자 3D IC 공급망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 공급망 병목, 전력-냉각 인프라 비용이 대표적입니다. 또 AI 테마 과열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주가가 180달러 부근에서 형성된 쐐기형 상단을 돌파했고, RSI 82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 추세선은 여전히 상승을 가리킵니다.
옵션 시장도 과열 양상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콜옵션 거래량이 전일 대비 450% 증가하며, 행사가 250달러 물량이 폭증했습니다. 이는 레버리지 베팅 수요가 커졌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개인투자자는 나스닥 상장 ADR 직구, 또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할 매수·현금 비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환율 변수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달러 강세를 만들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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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AMD는 AI 패권 레이스에서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주가가 단기 급등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AI 인프라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