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ASML이 주목받는 이유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 Holding N.V.는 전 세계에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반도체 미세 공정이 3 nm 이하로 진입하며, ASML의 장비 없이는 스마트폰·AI·자율주행칩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핵심 기술: High-NA EUV의 등장
ASML은 최근 0.55 NA(수치개구수)의 High-NA EUV 장비를 공개했습니다. 무게 165 톤, 가격 약 3억8천만 달러*1에 달하는 이 장비는 기존 0.33 NA 대비 해상도를 66% 향상시켜 2 nm 이하 공정을 구현합니다.
“최초의 High-NA EUV 장비는 2024년 하반기 인텔·TSMC·삼성전자에 순차 납품될 예정입니다.” – ASML 최고기술책임자(CTO)
📈 주가·시가총액 동향
13일(현지시간) 나스닥 종가 기준 ASML 주가는 590.12 달러로 연초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800억 달러를 돌파해 글로벌 30대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AI 반도체 성장이 밸류에이션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수요 촉진 요인
엔비디아·AMD·구글은 고성능 AI GPU 생산량을 연 2배 이상 확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EUV 노광장비의 리드타임이 24개월을 웃돌고, 글로벌 파운드리들은 2025년까지 예약 물량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 한국 반도체 산업과의 시너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GAA·HBM4 양산 로드맵에 따라 ASML 장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에 2.5 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책정했습니다.
🌐 지정학적 변수
미국·네덜란드·일본은 대(對)중국 첨단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DUV 장비를 우회 수입하고 있지만, EUV 장비는 사실상 봉쇄 상태입니다.
🏗️ 공급망·생산능력 이슈
ASML 장비 한 대는 5만여 개 부품으로 구성되며, 독일·스위스·일본 등 80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합니다. 정밀 거울을 공급하는 Zeiss의 생산능력이 병목*2으로 지목됩니다.
💹 투자 관점 분석
월가 22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12개월 후 705 달러입니다. 고평가 논란도 있으나, 반도체 미세화 독점 지위가 프리미엄을 방어합니다.
🌱 ESG·지속가능경영
ASML은 탄소 배출량 2025년 50% 감축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재제조 프로그램으로 EUV 장비 부품의 90%를 재활용합니다.
🔭 R&D 로드맵
High-NA 후속 모델로 0.7 NA 극초자외선(EXUV)을 2028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는 1 nm 이하 ‘앙스트롬(Å) 시대’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 경쟁 구도
니콘·캐논이 DUV 시장을 지키고 있지만, EUV 분야에서는 아직 가시적 경쟁사가 없습니다. 다만 미국 Applied Materials가 EUV용 마스크 공정 장비로 파고를 노립니다.
⚠️ 리스크 요인
세계 경기 둔화 시 고객사의 CAPEX 축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품 공급 차질이 장비 인도 일정을 지연시키면 매출 인식이 미뤄질 수 있습니다.
🔮 전망 및 결론
AI·자동차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있습니다. ASML은 첨단 리소그래피 분야의 유일무이한 공급자로서, 10년 이상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는 High-NA EUV 양산 시점과 삼성·TSMC·인텔의 캐파 증설 여부를 주시해야 합니다. 반도체 미세화는 끝나지 않았으며, ASML이 그 여정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