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덜란드 ASML 홀딩은 전 세계에서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미세공정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최근 글로벌 증권사 Arete는 ASML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879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견조한 수주잔고와 차세대 하이-NA(High Numerical Aperture) EUV 장비 수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ASML의 장비는 파운드리·메모리 업체의 3나노 이하 공정 진입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 글로벌 반도체 애널리스트*
Arete 보고서 직후 ASML 주가는 나스닥 장중 $820 선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주식 분할(Stock Split)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ASML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21.6억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특히 EUV 장비 매출 비중이 55%를 돌파해 ‘EUV 집중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Mistral AI 지분 투자(€1.3 billion)는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AI 생태계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포석입니다. 이는 TSMC·삼성전자의 AI 특화 공정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한편 미국·일본·한국 정부는 첨단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EUV 장비는 대체재가 없어 ASML의 협상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매출 비중이 27%에 달해 지정학 리스크 관리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공급망 측면에서도 Zeiss의 초정밀 렌즈, Trumpf의 CO2 레이저 등 2,000개가 넘는 부품사가 얽혀 있어, 단일 부품 병목이 곧 글로벌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 지표를 살펴보면, 현재 Forward PER은 28배로 유럽 반도체 평균(31배) 대비 낮습니다.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해주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배당 성장률은 5년 평균 34%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의 70% 이상을 R&D와 자사주 매입에 재투자해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전략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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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2026년 양산 예정인 하이-NA EUV 장비 가격이 대당 €3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합니다. 파운드리 업체들이 총 60대 이상을 예약해 이미 캡티브 마켓 형태가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투자자라면 ▲원·달러 환율 ▲글로벌 금리 ▲삼성·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 계획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원화 강세는 ADR 가격 하락 시 분할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 ASML은 2024년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 감축했습니다. 친환경 공정 구축은 장기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요약 체크포인트
- EUV·하이-NA 독점 기술력으로 미세공정 패권 지속
- Arete 목표주가 €879, 주식 분할 기대감 부상
- Mistral AI 투자로 AI 생태계 확장
- 중국 수출 규제 등 지정학 리스크 주시
- PER 28배, 배당·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친화 정책 강화
결론적으로 ASML은 반도체 공급망의 ‘숨은 중추’로, 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만큼 분할 매수·분산 투자 전략이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