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SML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Extreme Ultraviolet) 노광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산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왔습니다.
16일 새벽(한국시간) 공개된 2025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매출 77억 유로, 순이익 23억 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1
📈 특히 순수주(Net Bookings)는 55억 유로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AI·HPC 수요 폭발로 선단 공정 투자가 앞당겨진 결과입니다.
같은 날 CNBC는 “칩 산업 심장부 ASML이 예상치를 ‘완파’했다”고 보도하며, 호실적이 NVIDIA·TSMC·삼성전자 등 고객사의 공격적 캡엑스와 직결된다고 분석했습니다.
🛠️ ASML은 DUV(Deep UV) 라인업과 차세대 High-NA EUV 장비(0.55 NA) 양산 준비를 병행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층화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Reuters
“2025년 하반기부터 High-NA EUV 장비 공급이 본격화되면 고객사들의 1.4 nm 이하 공정 로드맵이 현실화될 것입니다.” – 피터 베닝크 CEO
🌍 그러나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 대중(對中) 수출 규제 강화가 변수입니다. 중국 매출 비중은 18% 수준으로, 추가 제재 시 성장 탄력성이 일시 둔화될 수 있습니다.
🇰🇷 한국 반도체 업계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EUV 공정 확보를 위해 장비 인도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려 하고 있으며, 소재·부품 국산화 기업에는 기술 협력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주가 측면에서 나스닥 상장 DR(ADR) 가격은 전장 대비 1.9% 오른 823.02달러, Euronext 가격은 706.1유로로 2.4% 상승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12개월 목표가는 880~920달러 구간으로, 현재 주가 대비 6-11%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 기술적으로 High-NA EUV는 기존 NA 0.33 장비 대비 해상도가 70% 향상돼 트랜지스터 밀도를 극대화합니다. 이는 전력 효율을 개선해 AI 서버와 모바일 AP의 성능 한계를 돌파할 핵심 열쇠입니다.
경쟁사인 일본 니콘·캐논이 여전히 DUV 장비에 머무르고 있어, 사실상 ASML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ASML은 ESG 측면에서도 203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4만 3천여 명의 임직원 중 38%가 R&D 인력으로,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매출의 14%를 상회합니다.
⚠️ 투자 리스크로는 △중국 규제 확대 △고객사 투자 사이클 변동 △공급망 병목 등이 꼽힙니다. 다만 기술장벽이 워낙 높아 진입장벽이 견고하다는 점이 방어막으로 작용합니다.
📜 결론적으로, ASML은 EUV 독점 지위를 기반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습니다. 실적 모멘텀과 기술 리더십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성장 서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