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yond Meat(비욘드미트)가 다시 한 번 월가와 소비자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
20일(현지시간) BYND 주가는 이틀 만에 170% 넘게 급등해 ‘밈스톡’ 열풍의 재점화를 알렸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의 배경으로 소셜미디어 상의 매수 세력 결집, Roundhill MEME ETF 편입 및 대형 유통망 확대를 동시에 지목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CNBC
Beyond Meat는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돼 완두 단백질 기반 ‘비건 고기’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래 음식’의 대명사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실적 부진과 부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우리 제품은 맛과 식감에서 동물성 고기와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Ethan Brown CEO
이번 랠리는 개미투자자들이 결집한 레딧·X(전 트위터) 커뮤니티에서 시작됐습니다. ‘GameStop’·‘AMC’를 연상케 하는 짧은 영상과 STOCKTOBER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단기간에 거래량이 20배 급증했습니다.
두 번째 동력은 월마트(Walmart)와의 파트너십 강화 소식입니다. 회사는 2,000여 매장에 ‘Beyond Burger’와 ‘Sausage Links’를 추가 입점해 오프라인 가시성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The Motley Fool
세 번째 요소는 친환경·건강식 트렌드입니다. ESG 투자 흐름 속에서 식물성 단백질 관련 종목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대체육 시장 규모가 4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재무 구조는 여전히 우려 요인입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순손실은 1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공매도 비중은 37% 수준으로, 이번 급등 역시 ‘쇼트 스퀴즈’ 성격이 짙습니다.
업계 경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파서블푸즈, 타이슨푸즈 등 전통 식품 대기업이 대체육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가격·영양 삼박자입니다. 최근 출시된 ‘Beyond Steak’는 단백질 21g, 포화지방 30% 감소로 건강 지표를 개선했습니다.
환경 측면에서도 1인분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고기 대비 90% 낮아,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 중인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에서 적극 도입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을 경계하되, 유통 채널 확장과 원가 절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흑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MarketWatch
반면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재무 레버리지와 현금흐름 리스크를 이유로 ‘부정적 검토’를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라면 유동성 지표와 매출 반등 속도를 면밀히 체크해야 합니다.
👉 실용 팁으로, 국내 투자자는 나스닥 상장 종목(BYND) 외에도 미국 대체육 ETF나 친환경 테마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 취재진이 파악한 결론은 명확합니다. Beyond Meat는 ‘밈스톡 열풍’과 ‘유통 확대’의 강풍을 타고 있지만, 본질적 경쟁력 회복 없이는 장기적인 상승세를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투자와 소비 모두 균형 잡힌 관점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