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브이슈KR 이선호 기자 🖋️
중국 LPL 강팀 BLG(Bilibili Gaming)이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뒤, e스포츠 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습니다.
팬들은 “왜 BLG가 이렇게 빨리 무너졌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2026 시즌 리빌딩 시나리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1BLG는 ‘Bilibili’ 플랫폼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LPL 대표 팀입니다. ‘Bin–Xun–Yagao–Elk–ON’으로 이어지는 스타 라인업은 정규 시즌 승률 71.4%를 기록하며 무적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10월 28일 스위스 스테이지 BLG vs VKS 최종전(▶ 경기 다시보기)에서 1:2로 무너졌습니다. 로스터의 한계와 밴픽 불안, 그리고 결단력 부족이 패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내셔 남작 앞 교전을 놓친 순간, 모든 게 뒤집혔습니다.” – BLG 코치 Hiro
▲ 이미지 출처: LOL Esports Wiki
☑️ 패배의 결정적 변수
- 정글 Xun의 초반 동선 예측 실패
- 엘크(Elk)–온(ON) 봇듀오의 라인전 주도권 상실
- 벤치 자원 부족으로 플랜 B 부재
특히 메타 적응 속도가 느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서포터 ‘ON’이 랜턴 플레이 대신 잦은 이니시에이팅을 선택하면서, 엘크의 캐리력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 통계로 보는 BLG의 롤드컵
| 지표 | BLG | 대회 평균 |
|---|---|---|
| 분당 골드(GPM) | 1,738 | 1,802 |
| 바론 획득률 | 46% | 54% |
| 20분 승리 확률 | 38% | 51% |
위 수치는 ‘20분 이후 약세’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탈락 이후 불거진 논란
대회 종료 24시간 만에 중국 커뮤니티 ‘贴吧’에는 “선수단 KTV 출입 및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됐습니다(관련 게시물). 구단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X(@tttttyuc)
🎯 2026 시즌 리빌딩 핵심 포인트
- 탑 라이너 ‘Bin’ 잔류 여부 – LPL 타 팀의 거액 오퍼가 관건입니다.
- 정글–미드 듀오 재편 – 팀 내 ‘파워 밸런스’ 조정이 시급합니다.
- 서포터 영입전 – 공격적 로밍이 가능한 3년 차 유망주 영입설이 돌고 있습니다.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은 “Elk 중심 원딜 캐리 구도를 유지하되, 더블 정글 전략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BLG와 e스포츠 비즈니스
Bilibili는 콘텐츠 플랫폼 수익으로만 연간 20억 위안을 투자합니다. 이번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스폰서십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오프라인 홈 경기장 ‘Bilibili Arena’가 12월 준공될 예정이라, 팬 커뮤니티 강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 한국 팬들이 주목하는 이유
1) T1, GEN 등 LCK 팀과의 라이벌 구도 🤝
2) ‘Bin vs Zeus’ 등 탑 라인 매치업 🔥
3) 중국 자본이 e스포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
특히 ‘한–중 전략 격돌’은 국제대회 흥행 보증수표로 통합니다.
🔮 전망과 과제
단기적으로는 새 코칭스태프 선임, 중·장기적으로는 아카데미 육성 강화가 핵심입니다. 2026 스프링 시작 전까지 전술 다양성 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 LPL 4강권 수성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BLG의 향후 성패는 ‘메타 대응 속도’와 ‘팀 케미 회복’이라는 두 축에 달려 있습니다.
🎙️ 기자의 한마디
BLG의 이번 실패는 단순한 ‘패배’가 아닙니다. e스포츠 구단 경영, 선수단 관리, 팬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세 갈래 과제를 선명하게 드러낸 사건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BLG는 다시 ‘황금빛 용(龍)’으로 비상할 수도, 잊혀진 강팀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BLG의 행보와 LPL 이적 시장을 지속 추적하며, 독자 여러분께 최신·정확·심층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