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기업 BYD가 다시 한 번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보이는 양왕(Yangwang)·덴자(Denza)·오션(Sea) 시리즈의 신모델 공개, 그리고 유럽 생산 거점 확충 소식이 맞물리며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슈퍼카 시장을 흔든 Yangwang U9은 단연 화제였습니다. 전기 모터만으로 0→100km/h 2.36초를 찍으면서도, 100만 위안(한화 약 1억8천만 원) 초반 가격으로 ‘가성비 슈퍼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 사진 출처: TheStreet
이어지는 Yangwang U8은 1,200마력급 전동 파워트레인과 4륜 독립 토크 벡터링이 특징입니다. 타이어 1개가 터져도 차체 균형을 유지하며 120km/h로 주행하는 시연 영상은 SNS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 사진 출처: Wikipedia
BYD Leopard 5 2025년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대 1,200km 복합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차세대 ‘다이내믹 백업’ 기술로 배터리 방전 시에도 내연기관이 즉시 구동력을 이어갑니다.
▲ 사진 출처: Made-in-China
세단 라인업 Seal·Dolphin·Han은 꾸준히 OTA(무선 업데이트)로 UI/UX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Blade Battery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칼로 찔러도 불이 붙지 않는 안정성이 입소문을 타며 한국 소비자 서브쿨처에서도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
“가격 인하만이 아닌 기술·서비스 전 영역에서 테슬라를 정면으로 겨누고 있다.”
– 홍콩계 증권사 CLSA 보고서 중
주가 역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OTC 시장 BYDDY
는 연초 대비 28%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헝가리 제2공장 착공을 구조적 모멘텀으로 평가했습니다.
▲ 사진 출처: MarketBeat
유럽 전기차 보조금 규정이 강화되자, 헝가리 세게드(Szeged) 공장은 내년 말 연 15만 대 생산 능력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완공 시 현지 조달 부품 비중이 70%를 넘어 EU 관세 리스크도 완충할 전망입니다.
서비스 생태계 역시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 벨기에 BYD AUTO BE는 바디·도장 전용 센터를 오픈하며, 배터리 진단을 포함한 차량 건강검진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신흥시장 진출도 공격적입니다. 부탄에서는 ‘BYD Bhutan’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로컬 전용 프로모션을 소개했고, 필리핀 카비테 딜러는 Seal 5 DM-i를 월 18,000페소 할부로 예판하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국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화스와프 등 환율 변수로 수입가 변동성이 크지만, 업계는 ‘1억원 미만 4모터 슈퍼카’라는 BYD의 파격이 프리미엄 EV 가격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내재화, 반도체 자체 설계, 완성차 생산을 모두 품은 BYD의 수직계열화 구조가 📈 원가 절감과 품질 관리를 동시에 담보한다고 분석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① 주행거리와 충전망, ② AS 네트워크, ③ 세제·보조금 변수를 꼼꼼히 따지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론칭이 예고된 Atto 3·Seal은 완속 11kW·급속 150kW를 동시에 지원해 일상 충전에 불편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양왕 브랜드가 2026년까지 북미 런칭에 성공할지. 둘째, 헝가리 공장이 예정대로 가동해 ‘Made in EU’ 라벨을 달고 나올지. 셋째, 경차부터 슈퍼카까지 아우르는 BYD의 라인업 전술이 글로벌 시장 포화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지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BYD의 행보는 한국 산업계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새로운 전기차 질서 속, ‘가격파괴+기술격차’라는 양날의 검이 어디까지 파급력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