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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가 세상에 등장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챗GPT’라는 단어는 검색 트렌드를 넘어 일상어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OpenAI는 차세대 모델 GPT-5를 공개했습니다. 출시 직후 사토리오 알트만CEO가 X(옛 트위터)에서 “추론 한도를 대폭 늘렸다”고 밝히며 개발자·기업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우리는 ChatGPT Plus 사용자에게 더 많은 추론 토큰을 제공합니다.” – Sam Altman, 2025.08.11

ChatGPT 로고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GPT-5는 다중 모달 입력60% 빨라진 응답 속도를 지원합니다. 실제 테스트에서 전작 대비 코드 생성 정확도가 15% 향상됐습니다.

국내 대기업 A사는 사내 지식검색 시스템을 GPT-5 기반으로 교체했습니다. 담당자는 “검색 응답 시간이 40% 단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연세대학교·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새 학기부터 ChatGPT 코치 모드를 실험 도입해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합니다.

교사 커뮤니티 ‘AI for Teachers’에서는 “챗GPT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공유하며 수업 준비 시간을 줄였습니다. 다만 평가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발자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VLR.gg·OpenAI 포럼에서는 “GPT-5 코딩 품질이 오히려 저하됐다”는 논란이 일어 버그 리포트 글이 3천 회 조회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JetBrains AI Assistant는 GPT-5 통합 이후 자동 완성 속도를 30% 높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드 리뷰를 실시간으로 받는 ‘페어 프로그래밍’ 체감이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성입니다. 전문가들은 “프롬프트에 역할·목표·맥락을 명확히 쓰면 답변 품질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프로젝트 모드’를 활용하면 대화 히스토리를 주제별로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협업이 수월해집니다.

Sam Altman
이미지 출처: @sama / X


다만 프라이버시데이터 주권 이슈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EU AI 법안, 한국 AI 기본법 등 각국 규제가 속속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업계 경쟁도 뜨겁습니다. 구글의 Gemini 2.5 Pro, Anthropic의 Claude 4o가 연이어 출시돼 ‘멀티 모델 시대’를 예고합니다.


가격 정책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ChatGPT Plus는 월 30달러로 인상됐지만, Team·Enterprise 요금제에는 맞춤형 보안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모바일·데스크톱 앱 역시 개선 중입니다. macOS 전용 ChatGPT 5 업데이트 후 일부 사용자는 ‘conversation_tree_corrupt’ 오류를 보고했으나, OpenAI는 패치 배포를 완료했습니다.


인프라 측면에서 OpenAI는 NVIDIA·Microsoft와 함께 200만 개 GPU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 2억 쿼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투자은행 B사는 “GPT-5 활용 시장이 2026년 1,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국내 AI 스타트업의 M&A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AGI(범용 인공지능)로 가는 길목에서 GPT-5는 ‘대중화의 가속 페달’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안전장치·윤리 규범이 동반되지 않으면 기술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인공지능 활용 가치는 사람의 설계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ChatGPT가 제시한 ‘협업형 지능’ 패러다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