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가 시즌 후반전 최대 분수령을 맞이했습니다.
빈스 벨라스케즈는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8.05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7월 ‘10승 좌완’으로 불리던 데이비슨을 대체해 합류했으나,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편하게 던져라. 마운드에 오르기 전부터 걱정하면 안 된다.”1 – 김태형 감독
김태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벨라스케즈에게 멘털 안정을 주문했습니다.
감독은 특히 슬라이더·커브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수 싸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이버메트릭스 수치를 살펴보면, 구속은 평균 149.6㎞로 리그 상위권이지만, 피안타율 .356과 볼넷 허용률 15.8%가 문제점으로 지목됩니다.
전문가들은 “공이 가운데 몰린 뒤 무브먼트가 급격히 사라지는 현상”을 부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5일 SSG 랜더스전에서 그는 화이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번 경기에서 KBO 리그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QS) 달성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팀 타선도 핵심 변수입니다. 9월 들어 OPS .970을 기록 중인 박찬형이 1번 지명타자로 나서며 득점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벨라스케즈는 “레이예스·전준우 형들이 버티는 타선이 든든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야수진은 수비 시 ‘뒤로 빠지는 변화구’에 대비해 내·외야 시프트를 조정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타구 방향 분석 결과, 벨라스케즈의 직구 비율이 58%로 높아 좌측 라인드라이브가 많다”고 귀띔했습니다.
반면, SSG는 박성한·치홍 등 상위 타선을 앞세워 초구부터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화이트는 올 시즌 홈경기 ERA 2.11을 자랑해 투수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벨라스케즈 본인은 MLB 시절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KBO 리그를 기회로 삼아 커리어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부산 사직구장을 ‘제2의 홈’처럼 여기며 팬들에게 반복적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롯데 팬카페에는 “ERA는 숫자일 뿐, 중요한 건 오늘”이라는 응원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벨라스케즈_리바운드, #부산의새총 해시태그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
야구 해설가 정민철은 “벨라스케즈가 체인지업 구사율을 5%만 끌어올려도 타자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좌타자 상대 롱텀 밸류를 끌어올리려면 ‘높은 패스트볼 – 낮은 커브’ 투피치 시퀀스가 필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경기 결과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입니다. KBO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현재 6위로, 5위 NC와 1.5경기 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에서 벨라스케즈가 ‘가을 야구’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 동료 나균안은 “빈스가 웃으면 덕아웃도 웃는다”는 말로 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SSG 랜더스필드 한가운데서, 그의 150㎞ 직구는 과연 팬들의 환호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모든 시선이 오늘 밤 그 마운드 위를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