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F1 네덜란드 그랑프리가 현지시간 8월 31일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 출신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예선 1위·결승 1위를 동시에 달성하는 ‘폴 투 윈’으로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경기 하이라이트

피아스트리는 스타트부터 끝까지 선두를 수성하며 1시간 38분 29초 84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맥라렌 팀은 초반 소프트→미디엄→소프트 3스톱 전략을 선택했고, 이 타이어 관리가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반면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두 번째 스틴트에서 트래픽에 막히며 3위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잔드보르트의 팬들은 언제나 열정적입니다. 오늘은 특히 주황빛 오렌지 아미가 열광적이었습니다.” – 막스 베르스타펜

베르스타펜은 모국 팬들의 일제 응원을 받았지만, 마지막 스티어링 문제2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 서킷 특징 & 변수

잔드보르트 서킷은 4.259km, 14개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뱅크드’ 코너가 많아 고속 코너링과 타이어 마모가 변수로 작용합니다.

올해는 해안 특유의 돌풍이 강해 DRS 효과가 평년보다 작았고, 세이프티카가 두 차례 출동하는 등 변수도 많았습니다.

피아스트리 우승 세리머니
▲ 출처: SBS 뉴스


■ 팀·드라이버 주요 기록

맥라렌은 이번 승리로 컨스트럭터 2위 자리를 굳히며, 레드불과의 격차를 48점까지 좁혔습니다.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는 6위로 시즌 첫 더블 포인트를 선물하며 팀에 귀중한 점수를 안겼습니다.

알핀 팀 하이라이트
▲ 출처: Alpine F1 Team Instagram


■ 챔피언십 포인트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피아스트리가 215점으로 1위를 수성했고, 베르스타펜이 197점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세르히오 페레스는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4위로 내려갔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3위로 올라섰습니다.


■ 다음 라운드 일정

다음 그랑프리는 9월 14일 개최될 이탈리아 몬차 그랑프리입니다. 초고속 서킷 특성상 파워 유닛 경쟁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내 팬들은 F1 TV Pro, 디즈니+ STAR 채널에서 실시간 시청할 수 있으며, 주요 하이라이트는 공식 유튜브에도 무료 공개될 예정입니다. 📺


■ 네덜란드 그랑프리의 역사

네덜란드 GP는 1950년대부터 이어진 전통의 레이스입니다. 2021년 부활 이후 잔드보르트는 늘 만원 관중으로 F1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오렌지 아미’로 불리는 네덜란드 팬덤은 UEFA 축구 응원을 방불케 하는 떼창과 연무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


■ 전문가 분석

국제 모터스포츠 해설가 김준혁 평론가는 “맥라렌의 A-프로파일 윙 세팅이 해안풍에 유리했다”며, “피아스트리의 타이어 세이브 능력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그는 “몬차에서는 다시 레드불이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업데이트 효과가 이어진다면 맥라렌의 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관람 팁

잔드보르트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로 30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General Admission 티켓은 3일권 기준 280유로 선에서 판매됐습니다.

현지에서 ‘브뢰드예 하링’이라 불리는 청어 샌드위치와, 주황색 테마의 맥주잔 기념품은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


■ 결론

F1 네덜란드 그랑프리는 이번에도 드라마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했습니다.

포뮬러원 2025 시즌이 중반을 넘어선 지금, 피아스트리와 베르스타펜의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