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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퀄리파잉, 1랩으로 승부 가르는 0.001초의 전쟁…아부다비 그랑프리로 읽는 관전 포인트 총정리

라이브이슈KR 스포츠·e스포츠 취재팀

F1 머신들이 서킷에서 주행하는 모습
▲ F1 머신들이 스타트 직후 첫 코너로 진입하는 장면ⓒ 나무위키(포뮬러 1 문서 이미지)

F1 퀄리파잉은 일요일 결승만큼이나 중요한 세션으로, 단 한 번의 빠른 랩으로 스타팅 그리드를 결정하는 시간입니다.

특히 2025년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는 막스 베르스타펜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드라이버들이 그 뒤를 잇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F1 퀄리파잉이란 무엇인가…레이스 주말 구조부터 이해하기

대부분의 F1 그랑프리 주말은 목요일 기자회견, 금요일·토요일 연습 주행(프리 프랙티스), 토요일 퀄리파잉, 일요일 레이스 순서로 진행됩니다.

퀄리파잉은 일요일 결승에서 어떤 순서로 출발할지, 즉 스타팅 그리드를 정하는 세션이기 때문에 팀과 드라이버 모두가 가장 예민해지는 시간입니다.

“퀄리파잉은 레이스의 절반을 이미 치른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F1 패독에서 자주 회자되는 표현

특히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 챔피언십 향방을 가르는 퀄리파잉이 되기도 합니다.


아부다비 GP 2025 퀄리파잉, 폴 포지션은 막스 베르스타펜

막스 베르스타펜 아부다비 GP 퀄리파잉 폴 포지션 인스타그램 카드
▲ “[아부다비GP] 퀄리파잉 폴포지션은 막스 베르스타펜입니다!”라는 F1 팬 계정의 안내 카드ⓒ Instagram @f1_crew_

현지 시간 12월 6일, 아부다비 GP 2025 퀄리파잉에서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은 가장 빠른 랩 타임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국내외 F1 팬 계정들은 인스타그램과 X(옛 트위터)를 통해 “막스가 폴 포지션을 따냈다”는 소식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전하며, 결승에서 펼쳐질 타이틀 싸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른 팬 계정 분석에 따르면, 베르스타펜은 폴 포지션을 가져갔지만 챔피언십 확정을 위해서는 타이틀 경쟁자인 란도 노리스가 4위 이하로 완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F1 퀄리파잉에서 노리스가 P2를 차지하면서, “폴을 딴 드라이버와 우승이 필요한 드라이버의 이해관계가 미묘하게 엇갈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GP 퀄리파잉 결과 카드
▲ 월드 트랙 와이드가 정리한 아부다비 GP 퀄리파잉 결과 카드ⓒ Instagram @wwt.f1.paddock

Q1·Q2·Q3로 나뉜 포맷, F1 퀄리파잉 기본 구조

현재 대부분의 F1 레이스에서 퀄리파잉 포맷은 Q1, Q2, Q3 세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Q1 : 20대 전원이 참가해 가장 느린 5대가 탈락, 16~20위 결정
  • Q2 : 15대가 참가해 다시 5대 탈락, 11~15위 결정
  • Q3 : 상위 10대가 폴 포지션을 두고 최종 대결, 1~10위 그리드 결정

각 세션은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랩을 시도하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랙 컨디션이 가장 좋고, 타이어가 가장 날카로운 순간에 기록하는 1~2랩입니다.

따라서 F1 퀄리파잉에서는 속도뿐 아니라 트래픽 관리타이밍 전략이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야스 마리나 서킷, 퀄리파잉에서 특히 중요한 이유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2025 금요일 결과 그래픽
▲ 아부다비 GP 2025 금요일 결과를 정리한 그래픽ⓒ X @F1_Korea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은 긴 직선과 느린 코너가 섞인 현대식 서킷으로, DRS 구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추월 난도가 적지 않은 코스로 평가됩니다.

이 때문에 아부다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상위 그리드를 확보하는 것이 곧 레이스 결과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부다비는 트와일라잇 나이트 레이스로, 해질 무렵 시작해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퀄리파잉 역시 조명 아래에서 열리기 때문에, 온도 변화와 그립 변화에 맞춘 세팅과 타이어 준비가 특히 중요합니다.


국내 중계와 ‘쿠팡플레이 알림’ 이슈…한국 팬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

2025년 F1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국내에서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되며, 프랙티스 3는 오후 7시 15분, 퀄리파잉+현지 리포팅은 오후 10시 20분부터 방송이 시작되는 것으로 안내되었습니다.

F1 팬 계정들은 블로그와 SNS를 통해 세션 시간과 중계 정보를 카드 형태로 정리해 공유하면서, ‘오늘 퀄리파잉 몇 시냐’는 팬들의 반복적인 질문을 줄이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X에서는 “쿠팡플레이 알림이 제대로 오지 않아 F1 퀄리파잉을 놓칠 뻔했다”는 팬의 글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은 “개인정보 이슈보다 먼저 알림부터 고쳐 달라”는 다소 유머러스한 불만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 F1이 시차와 복잡한 일정 때문에 알림과 편성 안내에 민감한 콘텐츠임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F1 퀄리파잉, 왜 이렇게 긴장되는가…팬·드라이버 심리

유튜브 쇼츠 F1 퀄리파잉 떨림 영상 썸네일
▲ “F1, 퀄리파잉 왜케 떨림??”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쇼츠ⓒ YouTube @농부신

국내 유튜브 쇼츠에서도 “F1, 퀄리파잉 왜케 떨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올 정도로, 팬들 사이에서 F1 퀄리파잉의 긴장감은 이미 널리 공유된 감정입니다.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타임어택 중 단 한 번의 작은 실수로도 Q2 탈락, 혹은 Q3 진출 실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마음가짐과 멘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라이브 타이밍 화면에서 섹터별 색깔이 보라색(Purple·최고 섹터), 초록색(PB·개인 최고), 흰색(평범한 타임)으로 번갈아 변할 때마다 심장이 덩달아 뛰게 됩니다.

이처럼 F1 퀄리파잉은 경기 시간은 짧지만, 집중도와 몰입감이 가장 높은 세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프린트 퀄리파잉과의 차이, 헷갈리지 말아야 할 용어들

최근 몇 시즌 동안 F1은 일부 그랑프리에서 스프린트(Sprint) 포맷을 도입하면서, 스프린트 퀄리파잉 또는 스프린트 슈트아웃이라는 새로운 용어들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토요일 퀄리파잉이 일요일 본 레이스의 그리드를 결정한다면, 스프린트 관련 세션은 스프린트 레이스의 그리드 혹은 스프린트 결과를 위한 별도 포맷입니다.

2025년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주말은 스프린트가 없는 전통적인 포맷으로 진행되어, 프랙티스 1·2·3 – 퀄리파잉 – 레이스 순서를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팬 입장에서는 “오늘이 스프린트야? 본 퀄리파잉이야?”를 고민할 필요 없이, 토요일 밤 열리는 F1 퀄리파잉만 챙겨보면 레이스 그리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F1 퀄리파잉, 0.1초에 숨은 기술 전쟁

나무위키 등에서 정리한 2025시즌 F1 기록을 보면, 퀄리파잉 상위권을 꾸준히 차지하는 팀과 드라이버가 결국 시즌 전체 포인트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단일 랩에서의 퍼포먼스레이스 페이스가 완전히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기본적인 머신 성능과 공기역학 패키지가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F1 퀄리파잉에서는 파워 유닛 모드, ERS(에너지 회수 시스템) 사용 타이밍, 타이어 워밍업 랩 수 등 수많은 요소가 겹치면서 ‘원랩 모드’ 세팅이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팀들은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드라이버는 2랩 워밍업 후 타임어택, 저 드라이버는 1랩 바로 어택”과 같은 미세한 전략 차이도 만들어 냅니다.


한국 팬들을 위한 F1 퀄리파잉 시청 팁

첫째, 세션 시작 시간을 확실히 체크해야 합니다.

아부다비처럼 유럽·중동권 레이스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밤 늦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방송사 또는 공식 팬 채널에서 제공하는 타임테이블 이미지를 저장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라이브 타이밍섹터 타임을 함께 보는 습관을 들이면, 단순히 “누가 1등인지”가 아니라 “어느 섹터에서 강한지, 누가 실수했는지”를 더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셋째, F1 퀄리파잉 재방송이나 하이라이트 클립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심야 시간대를 놓치더라도 충분히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시즌 최종전이 말해주는 것, 퀄리파잉은 결국 ‘이야기’의 출발점

2025년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퀄리파잉은 막스 베르스타펜의 폴 포지션, 그 뒤를 바짝 쫓는 란도 노리스와 또 다른 타이틀 경쟁자들이 앞줄을 차지하는 구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월드 챔피언이 될까”라는 팬들의 질문은 이제 하루 뒤 열릴 레이스에서 답을 얻게 되겠지만, 그 출발점은 이미 토요일 밤 퀄리파잉의 0.001초 싸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F1 퀄리파잉은 단순한 순위 결정 세션을 넘어, 기술력과 전략, 드라이버의 멘탈과 팬들의 감정이 한 번에 폭발하는 순간입니다.

특히 시즌을 마무리하는 아부다비 그랑프리 퀄리파잉은 그해 F1이 써 온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여는 첫 페이지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가장 떨리고, 가장 기다려지는 1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