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스닥 신규 상장 종목 FRMI(Fermi Inc.)가 첫 거래일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모 개요입니다. 페르미는 3,250만 주를 주당 21달러에 발행해 6억8,25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희망가 범위(18~22달러)의 상단을 초과한 가격 결정으로, 기관 수요가 컸음을 방증했습니다.1)
이미지 출처: Barron’s
거래 첫날 FRMI 주가는 장중 17% 이상 급등했습니다. 장 마감가는 24.60달러로, 공모가 대비 17.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력 인프라는 AI 확산의 병목입니다. 페르미는 ‘발전→데이터센터→클라우드’ 수직 통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 IPO 설명서 중
회사 개요입니다. 페르미는 리얼에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REIT) 형태로, 텍사스·조지아 등지에 총 11GW 규모의 사설 발전소와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건설합니다. 공동 설립자는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로, 정치·정책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사업 모델은 두 갈래입니다. 첫째, 자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해 전력 비용을 30% 이상 절감합니다. 둘째, 여분 전력을 현물 시장에 판매해 캐시플로를 다각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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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아직 매출을 내지 못했고, 대규모 설비 투자로 부채비율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또한 전력 판매 단가와 AI 서버 랙 임대료가 변동하면 수익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시장 환경을 보겠습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생성형 AI 학습용 GPU 클러스터는 메가와트(MW) 단위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모합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력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전력 인프라 확충이 데이터 트래픽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페르미는 이러한 간극을 자체 발전+데이터센터 원스톱 모델로 해소하려는 것입니다.
다른 상장 REIT들과 비교해도 배당 정책이 경쟁력으로 평가됩니다. 회사는 상장 2년 차부터 세전 현금흐름의 90%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초기 24개월간은 시설 구축 단계여서 배당 수익률보다 주가 모멘텀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 포인트를 요약합니다.
- AI·클라우드 전력 수요 확대라는 장기 성장 스토리
- 발전소–데이터센터–부동산임대의 수직계열화 수익 구조
- 초기 투자 집중으로 단기 실적 부진, 그러나 2027년 흑자 전환 목표
- 정부·정책 네트워크 기반 인허가·송배전 우선권 기대
- 높은 부채비율과 금리 변동, 규제 리스크 상존
시장 참여자들은 “AI 시대의 인프라 ETF”라는 별칭을 붙이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모가 대비 20% 가까운 단기 급등으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므로, 분할 매수 등 보수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코멘트를 살펴봅니다.
2)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은 향후 5년간 최대 이슈입니다. FRMI는 발전자산을 자체 보유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였지만, 동시에 전력 가격 변동이라는 시장 리스크를 떠안았습니다.” – 국내 증권사 리츠 애널리스트 김모 연구원
※ 이 기사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