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BO가 ‘Max’ 스트리밍 브랜드를 접고 다시 HBO Max로 돌아옵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WBD)는 7월 9일(현지시간)부터 서비스명을 공식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Variety
‘Max’ 브랜드가 출범한 지 불과 14개월 만에 철수하게 된 배경에는 HBO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 약화와 소비자 인지도 혼선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WBD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1 ‘Max’ 전환 이후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동기간 구독 유지율 역시 5%p 하락했습니다.
특히 HBO 오리지널을 찾던 충성 팬층이 ‘Max’ 명칭에서 HBO DNA를 직관적으로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재브랜딩을 통해 WBD는 “품질 = HBO”라는 등식을 다시 각인시킬 계획입니다. 케이스 블로이스 HBO·Max 콘텐츠 총괄은 기자 간담회에서 “‘HBO’라는 세 글자가 가진 신뢰도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여전히 막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시청자에게도 HBO Max 재상륙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웨이브·티빙을 통한 파트너십 제공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며, 빠르면 2026년 1분기 독자 서비스 론칭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HBO Max의 귀환은 이름만 바꾸는 일이 아닙니다. 콘텐츠 큐레이션, 요금제, UX 전 영역을 ‘프리미엄’으로 재설계하는 대규모 리포지셔닝이죠.” – 미디어 컨설턴트 김수연
실제 신규 요금제는 광고 기반 ‘스탠더드(9.99달러)’, 4K 지원 ‘프리미엄(19.99달러)’ 2단계로 단순화되며, 스포츠·뉴스 확장 번들도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술적 개선도 예고됐습니다. HBO Max는 ‘다이내믹 스트리밍 코덱’을 적용해 평균 25% 대역폭을 절감, 이동 중 시청 품질을 대폭 향상시킨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된 HBO 편성표에 따르면, 8월에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3,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다큐멘터리 ‘AI Reborn’ 등 초대형 오리지널이 대기 중입니다.
출처: Deadline
경쟁 플랫폼과 비교하면 넷플릭스는 규모, 디즈니+는 IP, 아마존 프라임은 번들 전략으로 차별화합니다. 이에 맞서 HBO Max는 ‘프리미엄 서사·작가주의 라인업’으로 초격차를 노립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 혼선을 빠르게 인정하고 선회한 용단이 오히려 구독자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HBO Max 활용 Tip을 정리합니다. ① 무료 체험 7일 동안 관심 시리즈를 한꺼번에 시청, ② 공식 기프트 카드 할인 시즌(블랙프라이데이) 노리기, ③ ‘플랜 쉐어’ 기능으로 가족과 최대 5인 동시 접속 활용 등이 대표적입니다.
결국 HBO Max의 귀환은 단순 네이밍 복귀가 아닌, 프리미엄 콘텐츠 생태계를 다시 세우겠다는 선언입니다. 국내 도입 일정과 신규 오리지널 공개가 구체화되는 대로 라이브이슈KR이 가장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