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한국방송공사)는 1973년 공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다시금 KBS의 역할과 방향성이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상했습니다.
📺 KBS의 사명은 ‘국민과 함께 하는 공영방송’입니다. 그 사명은 뉴스·교양·드라마·예능 등 전 장르에 걸쳐 공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구체화됐습니다.
첫째, KBS 뉴스는 지상파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신뢰 지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뉴스 소비가 폭증하면서 KBS 역시 KBS 뉴스앱·유튜브 ‘KBS News’ 채널 등을 통해 모바일 친화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둘째, KBS는 2024년부터 ‘KBS 온(ON)’이라는 통합 OTT 플랫폼을 추진, 향후 콘텐츠 수익 다변화를 노립니다. 이는 넷플릭스·디즈니+·웨이브 등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KBS가 확보한 아카이브 120만 편을 디지털 자산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셋째, 수신료 체계 개편이 본격 논의 중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분리 징수’ 방식을 검토하며, 시청자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KBS는 “공영방송 재원의 안정성이 흔들릴 경우, 재난·선거·교육 방송과 같은 공적 서비스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합니다.
“KBS는 국민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라스트 리조트입니다.” – KBS 홍사훈 이사장
넷째, KBS 월드(KBS WORLD)는 117개국 5,600만 가구에 송출되며 K-콘텐츠 전파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처: YouTube KBS WORLD TV
다섯째, 🎬 KBS 드라마는 ‘눈물의 여왕’, ‘정해인의 무빙2’ 등 화제작들을 편성하며 OTT 직행 트렌드에 맞서고 있습니다. IP 확장을 위해 웹툰·웹소설과의 협업도 활발합니다.
여섯째, 스포츠 중계는 공영방송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영역입니다. KBS는 파리 올림픽(2024)·LA 월드컵 예선 등 굵직한 국제 경기의 공동 중계권 협상을 주도하며 UHD/HDR 기술로 차세대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곱째, 재난방송 체계 역시 화두입니다. KBS는 2023년 홍수·지진 상황에서 AI 자막·수어 방송을 적용해 ‘신속성+접근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덟째, 내부적으로는 노사 갈등·구조조정이 지속적 과제입니다. 2025년까지 조직 슬림화 15% 감축 목표가 발표됐고, 외주·제작사와의 공정 계약을 위해 ‘콘텐츠 윤리 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아홉째, KBS는 탄소중립 스튜디오 구축을 선언하며 LED 조명·재생 플라스틱 세트 자재 도입 등 그린 프로덕션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열째, ‘KBS 클래식FM’과 ‘KBS 라디오’는 팟캐스트·오디오북 시장 확대에 대응해 ‘KBS 라디오 프리미엄’을 런칭, 오디오 IP 수익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시청자가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1) 수신료 환불·면제 요건은 ‘TV 수신 장치 미보유’ 증빙 시 가능.
2) ‘마이K’ 앱에서 원하는 장르만 모아보는 개인화 기능 탑재.
3) 2025년 상반기부터 KBS 뉴스 실시간 채팅창에 AI 욕설 필터 적용.
열한째, 경쟁력 지표를 살펴보면 KBS는 2024년 광고 시장 침체에도 광고 단가를 3% 인상, 연매출 1조1,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광고·브랜디드 콘텐츠의 성장세 덕분입니다.
열두째, 해외 시장에서는 KBS AmericaLA, KBS JapanTokyo 등을 거점으로 현지 맞춤 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KBS America
열셋째, 미디어 빅블러 시대에 KBS는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빅테크와 CP 계약을 통해 ‘검색→시청’ 구간을 단축, SEO 최적화를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열넷째, 2030 세대 유입을 위해 틱톡·샤이니 쇼츠 등 숏폼 전담 조직 ‘KBS NEXT’가 출범했습니다. ‘가요톱10 리부트 15초 요약’ 콘텐츠는 한 달 만에 1억 뷰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 KBS는 공영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수신료 개편, 디지털 전환, 콘텐츠 글로벌화라는 세 축을 제대로 구현한다면 KBS는 ‘한국 미디어 생태계의 든든한 공적 기반’으로 거듭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