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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 사우버, F1 그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과 ‘Kick’ 스트리밍 제국의 확장

히늘(Hinwil)에서 아부다비까지, 그리고 TV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Kick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모터스포츠 생태계입니다.

Stake F1 Team KICK Sauber 로고
이미지 출처: X(구 트위터) @stakef1team_ks

Stake F1 Team KICK Sauber, 한 시대의 마침표

스위스 힌빌을 거점으로 한 Stake F1 Team KICK Sauber가 아부다비 그랑프리 주말을 끝으로 현재의 팀 명칭과 구성으로는 마지막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에는 “From our first race to our last”라는 메시지와 함께 팀의 상징적 인물인 피터 자우버(Peter Sauber)가 마지막 레이스 주말에 가라지를 찾았다는 소식이 올라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첫 레이스부터 마지막까지” – 상징적 인물 피터 자우버의 등장

“우리의 첫 레이스부터 마지막 레이스까지, 피터 자우버가 마지막 주말에 가라지에 함께해 준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1

팀의 SNS가 전한 이 한 줄은 KICK 사우버가 단순한 스폰서십 팀이 아니라, 오랜 역사 위에 새 브랜드를 덧입힌 팀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자우버는 1990년대부터 F1에 도전해온 독립 팀의 상징으로, 현재의 Stake F1 Team KICK Sauber 역시 그의 이름과 유산 위에 세워진 브랜드였습니다.

Stake F1 Team KICK Sauber 아부다비 주말 모습
이미지 출처: X(구 트위터) @stakef1team_ks

66포인트 성장…숫자로 보는 KICK 사우버의 마지막 시즌

팀은 시즌 종료 후 공식 채널을 통해 “2025 시즌을 2024년 대비 66포인트 개선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부다비 최종전에서도 그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팀은 “1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9위로 피니시했다”며 마지막 레이스에서 값진 포인트를 추가했다고 전했습니다.

Wrapping up the season in green”이라는 표현처럼, 초록색 팀 컬러로 완성된 시즌은 숫자 이상의 상징성을 남겼습니다.

그린 컬러와 ‘Kick’ 브랜드, 왜 이렇게 강렬했나

StakeKick이 결합된 팀 브랜딩은 F1 그리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색채 전략 중 하나였습니다.

강렬한 네온 그린은 디지털·게임·스트리밍 문화를 상징하는 색으로, 스트리밍 플랫폼 ‘Kick’의 정체성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KICK Sauber 그린 컬러 머신
이미지 출처: X(구 트위터) @stakef1team_ks

팀은 공식 소개 문구에서 “On-track thrills, off-track action with @Stake | Experience it all via @KickStreaming”이라고 적으며, 트랙 안팎의 모든 경험을 Kick 스트리밍과 연결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F1 팀 후원까지 나선 스트리밍 플랫폼 Kick은 무엇인가

Kick은 트위치(Twitch)에 도전장을 던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게임·e스포츠·IRL(일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ick.com을 중심으로, AmirPhanThom과 같은 도타2 스트리머, Rapturs와 같은 예능형 스트리머들이 활동하며 젊은 시청자층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 분배 구조와 낮은 지연 시간, 자유로운 콘텐츠 분위기가 기존 플랫폼에 피로감을 느낀 크리에이터들에게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ick이 F1 팀 네이밍 스폰서가 된 이유

스트리밍 플랫폼 KickStake F1 Team KICK Sauber라는 이름으로 F1 팀 전면에 등장한 것은 단순한 로고 노출을 넘어섭니다.

첫째, F1은 전 세계 20여 개국 이상을 도는 글로벌 스포츠로,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에게 매력적인 마케팅 무대입니다.

둘째, F1 팬층과 Kick 주 이용자인 e스포츠·게임 팬층은 상당 부분 겹칩니다. 기술, 속도, 데이터에 열광하는 특성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팀의 SNS 문구처럼 “on-track thrills, off-track action”을 동시에 즐기려는 흐름 속에서, 경기 실황·분석·팬 참여 방송을 Kick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읽히는 ‘KICK 사우버’ 팬덤의 온도

X(구 트위터)에서 Stake F1 Team KICK Sauber 계정이 올린 게시물은 수천 개의 ‘좋아요’와 수십만 뷰를 기록하며 시즌 종료의 여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his team. Thank you to everyone on-ground and at the factory for this weekend, for this season and all the ones before”라는 메시지에는 💚 이모티콘이 줄지어 달리며, 팀 컬러와 함께한 팬들의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시즌 마무리 그래픽 - 66포인트 상승
이미지 출처: X(구 트위터) @stakef1team_ks

e스포츠·축구·월드컵까지…‘Kick’ 키워드가 통하는 스포츠의 언어

Kick이라는 단어는 F1 팀과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서, 다양한 스포츠 영역에서 공통 언어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계열 The Athletic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3pm ET kick-off”로 확정됐다고 전하며, 킥오프 시간이 시청률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석했습니다.

로켓리그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Kick-Off Tournament’의 선수 랭킹을 두고 팬들이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축구와 e스포츠 모두에서 첫 킥(Kick-off)은 경기의 흐름을 가르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점이 공통적으로 드러납니다.

F1 중계의 미래, TV에서 Kick 같은 스트리밍으로

기존에는 F1 시청이 TV 채널과 일부 OTT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스트리밍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LoL 케스파컵과 같은 e스포츠 대회 중계가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F1 역시 Kick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연계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팬 입장에서는 한 화면에서 라이브 레이스·실시간 채팅·온보드 하이라이트·데이터 분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 뷰 시대’가 열리는 셈입니다.

‘Kick’ 시대에 모터스포츠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모터스포츠와 Kick 플랫폼을 함께 즐기고 싶은 팬이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1. 공식 팀·드라이버 계정 팔로우: X와 인스타그램에서 @stakef1team_ks, @stakef1team를 팔로우하면 레이스 위·아래 비하인드 콘텐츠를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 2. Kick에서 관련 스트리머 찾기: AmirPhanThom, Rapturs처럼 레이싱 게임·시뮬레이터를 다루는 스트리머를 통해 가상 레이싱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3. 멀티 스크린 환경 활용: TV·공식 OTT로 메인 중계를 보면서, 노트북이나 모바일에서는 Kick 채팅과 팬 리액션 스트림을 동시에 띄워보는 방식입니다.
  • 4. SNS 해시태그 참여: #AbuDhabiGP, #KickStreaming, #F1 등 해시태그로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브랜드 협업의 교과서가 된 KICK 사우버 사례

Stake F1 Team KICK Sauber는 전통적인 모터스포츠 팀과 신흥 스트리밍 플랫폼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됩니다.

팀 이름에 Kick을 전면에 내세우고, SNS에서 “Experience it all via @KickStreaming”이라는 문구를 반복하면서, 팬들의 일상 시청 습관을 자연스럽게 Kick 플랫폼으로 연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F1 팀은 더 젊은 팬층을 확보했고, Kick은 글로벌 스포츠 팬덤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마지막 레이스가 남긴 것, 그리고 다음 ‘킥오프’를 향해

아부다비에서의 마지막 주말, 팀은 “FOR THE LAST TIME, LET’S GO RACING”이라는 문구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나 Kick과 모터스포츠의 동행이 여기서 끝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은 이미 e스포츠, 크리에이터 경제, 브랜드 스폰서십에서 확장성을 입증했습니다.

트랙 위 마지막 체커 플래그는 내려갔지만, 디지털 화면 속에서는 또 다른 ‘Kick-off’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공개된 SNS·공식 웹페이지에 기반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X(구 트위터) @stakef1team_ks, Instagram @stakef1team, Kick.com 공개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