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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의 새 얼굴 문용익 투수가 8월 30일 수원경기에서 대체 선발로 출격했습니다. 소형준의 휴식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긴급 카드였지만, 시즌 후반 순위싸움이 치열한 만큼 그의 등판은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문용익 투구 모습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문용익은 2025시즌 현재 13경기 0승 무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입니다. 승리는 없지만 탈삼진/볼넷 비율 3.6:1*로 제구 안정감을 증명했습니다.

그의 주무기는 최고 150㎞에 이르는 파워 싱커낙차 큰 체인지업입니다. 여기에 경기 후반 슬라이더·커브 구사율을 끌어올리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70구까지는 투구 수를 제한하겠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뚜렷해 장기적으로 선발 전환을 기대한다.” – 이강철 KT 감독

실제 이날 경기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임무를 다하며 평균자책을 4점대 초반으로 끌어내렸습니다. 팀은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대체 선발 카드’의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습니다.

문용익의 등판은 연패 탈출이 시급한 KT 타선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강백호·김상수가 빠진 공백을 투수진이 어떻게 버티느냐가 향후 순위 싸움의 열쇠입니다.

9회 등판한 문용익
이미지 출처 : MSN 포토

전문가들은 ‘5선발+롱릴리프 하이브리드’ 자원으로서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불펜 시절 최고 154㎞를 찍었던 구속이 선발 전환 후에도 151㎞를 유지해 구위 저하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첫 선발 등판에서는 초반 3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특히 우타자 바깥쪽으로 흐르는 백도어 커터가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5회 2사 이후 볼넷·안타·2루타로 2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도 노출했습니다. 체력 관리와 멘털 측면의 보완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향후 일정에서 KT는 삼성·LG·두산 등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문용익이 일주일 로테이션에 꾸준히 합류한다면, KT 투수진은 소형준·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선발 3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발→불펜 가교→마무리까지 전천후로 활용되는 만큼, 팀은 불펜 과부하를 줄여 후반 레이스에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승수가 없어도 가치가 있다”는 현장 평가가 커지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FIP 3.58·ERA+ 122라는 숨은 지표가 그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KBO 공식 통계 기준

선발 전향 문용익 사진
이미지 출처 : OSEN

결국 KT의 포스트시즌 진입은 문용익이 중반 이후 이닝 소화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구단은 9월부터 불펜 세션 감소·컨디셔닝 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해 ‘마지막 퍼즐’을 맞출 계획입니다.

팬들은 이미 “문용익이 시즌 막판 X-factor”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의 안정적 성장과 팀 승리가 맞물린다면, 2025시즌 KT 위즈의 도약 스토리는 한층 더 극적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