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원석, 11승을 향한 도전과 과제
KT 위즈 좌완 에이스 오원석이 7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원정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시즌 11승을 노렸던 오원석은 3회 6연속 피안타라는 뼈아픈 기록을 남기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1️⃣ 경기 흐름 요약
1회와 2회까지 최고 149km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LG 타선을 묶었던 오원석은 3회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선두타자 안타 이후 연속적인 슬라이더 실투가 장타로 연결되며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출처 : 네이트 스포츠
2️⃣ 오원석 2025시즌 성적*7월 29일 기준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2(리그 4위)를 기록 중이던 그는 이날 패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특유의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 유도를 늘렸으나,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이 늘어나며 피OPS가 0.10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3️⃣ 문제 원인 분석
첫째, 좌·우 타자 모두에게 초구 직구 의존율 62%로 파악됩니다. 이날도 LG 중심타선이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습니다.
둘째, 체인지업 구사 비율이 8%에 그쳐 변화구 뎁스가 얕았습니다.
셋째, 잠실 특유의 마운드 경사에 대한 적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직전 사직·수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잠실에서는 올 시즌 평균자책 5.40입니다.
4️⃣ 감독·선수 코멘트
“오원석은 시즌 내내 팀을 끌고 왔습니다. 오늘 같은 날도 있죠. 구종 조합을 다시 점검해 후반기에 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 이강철 감독
“3회부터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 초구 승부 패턴을 읽힌 것 같아요. 준비한 만큼 못 보여드려 아쉽습니다.” – 오원석
5️⃣ 후반기 전망과 과제
KT 위즈는 5선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불펜 소모 최소화가 절실합니다.
오원석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체인지업 구사와 스트라이크 존 하단 공략을 복구해야만, 2년 연속 15승 고지를 노릴 수 있습니다.
또한 빅게임에서의 멘털 관리가 중요합니다. LG·SSG 등 상위권 팀 상대 피OPS는 0.780으로, 리그 평균(0.690)보다 높습니다.
6️⃣ 팬들이 궁금해하는 Q&A
Q. 오늘 부진이 체력 저하인가요?
A. 훈련량은 계획대로 진행됐으며, 구속 자체는 평소와 유사했습니다. 구종 선택 미스가 더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Q. 다음 등판 일정은?
A. 팀 일정상 8월 4일 수원 NC전이 유력하지만, 구단은 불펜 피로도에 따라 등판 간격 조정도 검토 중입니다.
7️⃣ 전문가 시선
야구 해설위원 박용택은 “오원석의 커터가 좌타자 몸쪽에 몰리면 피안타율이 0.380까지 치솟는다”며,
“포심·투심·커브만으로 승부하기엔 리그 타자들이 너무 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맺음말
오원석은 오늘 쓰라린 패전을 맛봤지만, 시즌 초부터 보여준 꾸준함과 승부근성은 여전히 팀의 큰 자산입니다.
후반기에도 KT 위즈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려면, 좌완 에이스 오원석의 재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팬들은 그의 다음 등판에서 완투승으로 11승 고지를 다시 두드리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