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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e스포츠 캡처
KT 피터(본명 정윤수) 선수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을 하루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젠지e스포츠를 3:0으로 넘어 월드 챔피언까지 가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한마디는 팬덤과 업계에 강렬한 파장을 던졌습니다.
정윤수 선수는 2024 시즌 중반 KT 롤스터 합류 후 빠르게 팀의 핵심 서포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과 ‘비밀병기’ 같은 시야 장악 능력은 KT의 상승 곡선을 이끌었습니다.
KT 롤스터는 2025 LCK 서머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부터 녹아웃 스테이지까지 칠전팔기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피터’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KT의 우승 시나리오는 LCK 플레이오프에서 젠지를 꺾으며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번 4강에서도 그 흐름을 잇고 싶습니다.” – 정윤수 인터뷰 중
KT가 젠지를 다시 만난 것은 운명적입니다. 플레이오프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던 기억은 선수단에게 큰 자신감을 남겼습니다. 정윤수 선수는 “그때의 기세를 재현하겠다”라며 ‘3:0 스윕’까지 예고했습니다.
‘KT 피터’라는 키워드가 연일 포털을 달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젊은 나이에도 팀 콜을 주도하는 리더십입니다. 둘째, 바텀 듀오 ‘덕담–피터’가 보여주는 공수 겸비의 시너지입니다. 셋째, KT가 창단 이후 첫 월드 우승을 노리는 ‘골든 루트’의 길목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 글로벌 e스포츠 저널리스트 kenzi의 SNS도 ‘KT 피터’ 활약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정윤수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진 배치’라는 단어로 요약됩니다. 라칸, 레오나, 쓰레쉬 등 돌진형 챔피언을 잡으면 한 템포 빠른 각으로 전장을 흔듭니다. 덕분에 KT는 올 시즌 첫 킬 지표에서 LCK 2위, 월즈 녹아웃 단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감함이 곧 오버 플레이로 비칠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8강 TES전 2세트에서는 무리한 인게이지로 스노우볼을 내줬고, “피터가 던졌다”는 팬들의 탄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내부 평가에서 정윤수 선수는 ‘고쳐야 할 신입’이 아니라 ‘브레인 서포터’로 불립니다. 코치진은 “위험 감수 덕분에 팀 파워가 상승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 능력인데, 최근 경기에서 그의 데스 수치는 뚜렷하게 감소했습니다.
젠지전 핵심 변수는 미드 정글 주도권이지만, 바텀 라인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젠지는 ‘페이-리헨즈’ 듀오로 라인전부터 압박을 걸 예정입니다. 이에 맞선 KT의 해법은 당연히 ‘피터의 시야와 로밍’입니다.
KT 피터는 “우승 스킨을 만들어 ‘비디디’ 곽보성 형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개인적 목표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4강에서의 깔끔한 승리가 필수입니다.
e스포츠 통계 사이트 ‘Oracle’s Elixir’에 따르면, 정윤수 선수는 이번 롤드컵 평균 와드 설치 수 1위, 와드 제거 수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맵 컨트롤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임을 방증합니다.
해외 분석 데스크도 ‘피터 vs 리헨즈’ 매치를 승부처로 꼽았습니다. 특히 초반 리버 전투에서 어느 서포터가 먼저 합류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180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KT 코치는 “정윤수의 성장곡선이 아직 끝이 아니다”라고 평가합니다. 데뷔 2년 차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만큼 성숙한 팀 파이팅 운영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이미 SNS 해시태그 #TimeToProveOurselves를 달며 응원 열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KT 구단 굿즈 스토어에서는 ‘피터 월즈 에디션’ 유니폼이 조기 품절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 피터가 잘하면 이긴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이제 남은 과제는 ‘말’보다 ‘플레이’입니다. 젠지를 넘을 경우 KT는 중국 대표 BLG-TES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정윤수 선수의 날선 훅이 KT의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KT 피터, 그리고 새로운 역사의 서막은 11월 2일 19시,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시작됩니다.
이미지 출처: 데일리e스포츠, X(@kenzi131),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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