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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통신사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면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밝힌 전략은 AI 네트워크 고도화, 5G-Ultra 상용화, 그리고 B2B 솔루션 강화입니다.


첫 번째 축은 AI 네트워크입니다. KT는 기가지니·AICC에서 축적한 음성·영상 데이터와 초거대 AI 모델을 결합해 AI Native 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4년 8월 기준 데이터 트래픽 중 38%가 AI 최적화 경로를 통해 흐르며, 2025년에는 7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두 번째 축은 5G-Ultra입니다. 현재 3.5 GHz와 28 GHz 이중 대역 CA(주파수 집성) 기술을 적용해 최대 7.9 Gbps 다운로드 속도를 시연했습니다. KT 5G 이용 고객은 2024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해당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KT 5G-Ultra는 단순 속도 경쟁이 아니라 초저지연·초연결 생태계를 여는 열쇠입니다.” –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승우 전무

세 번째 축은 기업 시장입니다. KT는 클라우드-Edge 통합 서비스 ‘Cloud-X’를 출시해 금융·제조·의료 업종별 맞춤형 SaaS를 제공합니다. 특히 보안 인증 K-ISMS를 기본 탑재해 정보보호 요구가 높은 금융권 고객 유입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전략의 배경에는 디지털 전환(DX) 시장 성장세가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DX 시장은 연평균 15.2% 성장해 2027년 129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KT는 통신 인프라뿐 아니라 데이터 센터, IDC, 미디어 플랫폼 등 종합 포트폴리오를 갖춰 기회를 선점한다는 구상입니다.

투자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KT 주가는 연초 대비 17% 상승하며 유가증권시장 통신 업종 지수(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9월 6일 종가 기준). 증권가에서는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2026년 30%를 넘어설 경우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 혜택도 강화됩니다. KT는 신규 요금제 ‘슬림에이아이 55’를 통해 110 GB 데이터를 월 5만5천 원에 제공합니다. 또한 넷플릭스·디즈니+ 구독권을 통합한 ‘콘텐츠 패스’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해 OTT 결합 경쟁을 주도합니다.

KT 서비스 이미지
이미지 출처 : KT 공식 홈페이지


ESG 경영도 속도를 냅니다. KT는 2030년까지 자사 데이터센터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 김제에 160 MW 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를 착공했으며, 연간 12만 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예정입니다.

한편, 구독경제 모델인 ‘KT 올인원 패스’가 6개월 만에 80만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휴대폰 파손 보험·모바일 게임 쿠폰·스마트홈 IoT 기기 렌털을 한 번에 묶어 MZ세대에게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KT가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플랫폼+콘텐츠+네트워크를 통합한 ‘P.C.N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국미래통신연구원의 김서연 박사는 “AI 트래픽 수익 모델 확보 여부가 향후 2~3년간 KT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 경쟁 구도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영역에서 퀄컴과 협력하고, LG U+는 ‘XR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꾀합니다. 이에 대해 KT는 “AI Infra as a Service를 통해 타사도 활용 가능한 오픈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끝으로, 소비자 주의사항도 확인해야 합니다. 5G-Ultra 단말은 2024년 하반기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부터 지원될 예정이므로, 기종 호환 여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슬림에이아이 55 요금제는 12개월 약정 시 할인된다는 점을 체크해야 불필요한 위약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통신을 넘어 디지털 미래를 설계하는 KT의 행보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AI 네트워크 상용화 현황과 5G-Ultra 전국망 구축 속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독자 여러분께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