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가 마침내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무대에서 격돌합니다. 오는 11월 1일(토) 오후 4시, 서울 고척돔을 가득 메울 운명의 맞대결은 올해 e스포츠 최대 화제입니다.
KT vs 젠지는 LCK에서만 34회 이상 맞붙어 온 ‘숙명의 라이벌’입니다. 그러나 세계 대회에서의 베스트 오브 파이브(Bo5)는 이번이 두 번째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YouTube LCK 채널 캡처
KT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10연승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Bdd’ 곽보성 선수가 리산드라·오리아나·아지르 등 조합마다 완벽한 교전 설계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 최고의 미드”라는 찬사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젠지는 연속 LCK 우승·MSI 챔피언 경력을 바탕으로 ‘우승이 당연한 팀’으로 불립니다. Chovy-Ruler-Canyon의 스노우볼은 메타가 바뀌어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고 싶다.” ― 젠지 ‘Ruler’ 박재혁
실제로 코인 토스 결과 젠지가 블루, KT가 레드 진영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1·3·5세트 블루 진영의 젠지는 파워픽을 선점하고, 2·4세트 레드 진영의 KT는 카운터픽 전략을 노릴 전망입니다.

글로벌 베팅 사이트 BET365 기준 젠지 승리 1.55배, KT 승리 2.35배로 젠지가 우세하지만, 전문가들은 “KT가 초중반 주도권을 잡으면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라고 분석합니다.
주요 매치 업
• 미드 : Bdd vs Chovy – 탈압축된 1대1 라인전
• 정글 : Cuzz vs Canyon – 오브젝트 선점 싸움
• 원딜 : Aiming vs Ruler – 후반 한타의 결정타
현 13.20 패치 기준, 세나·자야·카이사, 신짜오·벨베스, 그리고 오리아나·아지르가 4강 밴/픽 1순위로 꼽힙니다. 특히 세나-타흐켄 듀오와 리 신-아지르 조합은 양 팀 모두 숙련도가 높아 밴 전략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팬덤 역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SNS 해시태그 #GENWIN은 하루 120만 회 노출, #TimeToProveKT는 95만 회 노출을 기록했습니다. 티켓 예매는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네이버·아프리카TV·트위치·YouTube 동시 시청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계 정보
• 한국어 : LCK 공식 채널, 아나운서 성승헌·해설 김동준·클템
• 영어 : Riot Games 해외 메인 스트림
• 현장 : 서울 고척스카이돔, 15:00 입장·16:00 첫 세트 시작
만약 KT가 승리한다면 ‘8강 저주의 완전 극복’과 함께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씁니다. 젠지가 승리할 경우, MSI-LCK-Worlds 3관왕 달성의 ‘골든 로드’가 완성됩니다.
관전 포인트 세 가지
- 1세트 초반 주도권 확보가 전체 시리즈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 정글러들의 6레벨 타이밍 이동 경로가 오브젝트 흐름을 결정짓습니다.
- ‘Bdd의 교전 설계’ vs ‘Chovy의 CS 격차’가 후반 운영을 갈라놓습니다.
올해 내내 “국제전에서 LCK 팀끼리 결승을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KT vs 젠지 4강전은 그 기대를 현현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한국 LoL의 저력을 세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