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맞붙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은 이른 아침부터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다저스 대 레즈 정규시즌 맞대결은 양 팀 모두 지구 선두권을 노리는 만큼, 경기 전부터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첫 번째 화제는 바로 BTS 뷔의 시구였습니다. 뷔는 특유의 왼손 투구폼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으며 관중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It’s time for Dodger baseball!” ― 시구 직후 뷔의 외침
시구 순간은 MLB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날 오타니 쇼헤이와 뷔의 포옹 장면도 함께 포착돼 한일 ‘월드클래스’의 만남이 화제를 더했습니다.
경기 내용으로 시선을 돌리면,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레즈는 루키 앤드루 애보트가 4회까지 버티다 5회 초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진=뉴스1
결정적 장면은 6회말 미겔 바르가스의 3점 홈런이었습니다. 이 한 방으로 다저스는 5-1까지 달아났고, 이후 경기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불펜에서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야트 예이츠가 무실점 계투를 펼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타석에서도 앤디 파헤스가 2안타 2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무키 베츠는 3출루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레즈는 8회초 엘리 데 라 크루즈가 2루타를 날리며 추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다저스 수비가 차단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사진=뉴시스
경기는 7–2, 다저스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지켰고, 레즈는 중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한 걸음 밀려났습니다.
승부 포인트는 선발 싸움과 뷔 시구로 달아오른 홈팬의 응원 에너지였다는 분석입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뷔의 시구가 구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활력소가 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다음 경기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레즈는 프랭키 몬타스를 예고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다저스 대 레즈 시리즈는 가을야구 판도를 좌우할 만한 핵심 카드로 꼽히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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