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선두주자의 위기와 기회
글: 라이브이슈KR 산업부 박지혁 기자*1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Savannah)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으로 약 300명의 한국 인력이 구금된 사건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조기 석방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연간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HL-G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공정 마무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현장 인력 보호를 위한 B1·ESTA 출장 중단 조치는 선제적 방어입니다.” —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회사 측은 긴급 대응팀을 꾸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현지 로펌, 한국 외교당국과 협의 중입니다. 2
📈 주가와 투자심리 변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장중 343,000원(-2.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생산 차질과 IRA 세액공제 불확실성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LG엔솔의 북미 공급망 전략이 지속 가능하다는 전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430,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 사건 영향 분석
첫째, 현지 공장 가동 시점이 3-6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노동·이민 규정 준수 체계가 강화되면서 운영 비용이 상승할 전망입니다.
셋째, ESG 평가에서 사회(S) 리스크가 부각되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의 공급 다변화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 구도
중국 CATL과 BYD, 일본 파나소닉 등 경쟁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 벽을 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애리조나 단독 공장, GM Ultium Cells 3공장 등 북미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전방위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현대차·LG엔솔 파트너십 재점검
현대차는 2026년 이후 미국 내 전기차 연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공급망이 흔들리면 전략 지표 달성에 변수가 생깁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책임 분담, 비자 발급 절차, 현지 인력양성 방안을 포함한 재발 방지 프로토콜을 검토 중입니다.
🛡️ ESG·컴플라이언스 강화 로드맵
LG엔솔은 연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협력사 교육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RE100) 달성을 선언해 환경(E) 부문에서도 선제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 향후 전망과 과제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대형 고객사 포트폴리오와 차세대 4680 원통형·LFP 솔루션이다”라면서, 사건이 일시적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노동·이민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라이브이슈KR은 LG에너지솔루션 사태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조에 미칠 영향을 계속 추적하겠습니다. 지속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주목해 주십시오. ✍️
*1 본 기사는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산업 전망을 포함하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2 출처: LG에너지솔루션·한겨레·머니투데이·미국 ICE 공식 발표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