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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젊은 우완 투수 박명근이 ⚾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을 포함한 공격적 불펜 운영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명근은 2025 정규시즌 58경기1에 등판해 34홀드·ERA 2.37을 기록하며 단숨에 LG의 핵심 셋업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시즌 후반 20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위기 관리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박명근의 주무기는 평균 151㎞ 포심 패스트볼과 타자 무릎을 파고드는 슬라이더입니다.

투피치 조합이지만 높은 구위 지수(Stuff+ 118)와 타이밍을 흔드는 템포 피칭으로 타자들의 배트를 묶었습니다.


“볼넷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하라.” – 염경엽 감독

감독의 주문처럼 박명근은 올 시즌 9이닝 당 볼넷 2.4개만을 허용하며 빼어난 제구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4차전 상대인 한화 타선은 포스트시즌 득점권 OPS 0.727에 머물러 있어, 초반 승부가 길어질수록 LG 불펜에 유리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팀 동료 장현식·이정용과 함께하는 ‘트윈스 불펜 트리오’는 평균 구속 150㎞ 이상을 자랑하며 시속 450㎞ 패스트볼 릴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경험 면에서도 박명근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한국시리즈에서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리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그는 마운드의 숨은 MVP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박명근 투구 장면
사진=뉴스핌 제공


전문가들은 “박명근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63%를 넘으면 LG가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올 시즌 LG가 승리한 경기에서 박명근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평균 65.8%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볼카운트 불리 상황에서 허용한 장타율이 0.391로 급등하는 점은 경계해야 할 변수입니다.

이날 맞대결이 예상되는 한화 4번 타자 라이언 노의 포스트시즌 직구 타율 0.312를 감안하면, 슬라이더 활용도를 5%가량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LG 구단 관계자는 “박명근의 스플리터2026년부터 정식 레퍼토리에 포함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마무리 전환 시나리오도 언급했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박명근_차세대_마무리” 해시태그로 응원을 보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가 오늘 경기에서도 특유의 대담한 승부구로 클러치 순간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됩니다. 🧐


1) 기록 출처: KBO 공식 기록실 2025.10.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