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 치리노스, 왜 주목받나?
치리노스는 2025 KBO리그에 합류한 뒤 빠른 적응력으로 LG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미 7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 ‘새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5월 이후 피안타율 0.220, QS 6회 연속 달성”이라는 기록은 선발 투수 가치의 핵심 지표로 꼽힙니다.
📊 DATA 체크
– 직구 평균 구속: 151.3㎞
– 싱커 구사율: 37%
– 체인지업 헛스윙률: 19%
– 경기당 탈삼진: 6.7개(리그 4위)
사진 출처 = 스타뉴스
이날 경기 초반에도 치리노스는 싱커·슬라이더 조합으로 KIA 타선을 억제했습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잠실을 찾은 2만여 관중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OSEN
■ MLB 경력으로 다져진 노련미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요니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탬파베이·애틀랜타)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관리 능력이 탁월합니다.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떨어지는 싱커는 땅볼 유도율 55%로, 잠실의 넓은 외야와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 배터리 호흡
주전 포수 박동원과의 사인 교환 속도도 빨라 템포 야구를 구현했습니다. 이날도 이닝당 투구 수 12개 이하를 유지하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습니다.
💡 LG 트윈스가 치리노스를 영입한 결정적 이유는 ‘지속 가능성’이었습니다. 통산 잔부상 이탈 일수 10일 미만이라는 데이터는 긴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요인으로 꼽힙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IA 타선 공략 포인트
1) 좌타 상대로 몸쪽 싱커 ↔ 바깥쪽 체인지업 투피치 패턴
2) 우타 상대로 높은 포심으로 카운트 잡은 뒤,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유도
이 패턴은 KIA 중심타선(최형우·김도영)의 타격 타이밍을 흐트러뜨렸습니다.
🔥 팬·미디어 반응
LG 팬 커뮤니티에서는 “윌슨 이후 가장 안정적인 외인 선발”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또한 오늘 실시간 검색어 ‘치리노스’가 급상승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 앞으로의 과제
① 7월 중순 3연전(SSG·NC·두산) 연속 등판 관리
② 후반기 일정 탓에 증가할 더위 속 체력 안배
③ 새 용병 가야르도와의 원투펀치 형성
끝으로, LG 벤치는 “치리노스가 후반기까지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통합 우승 로드맵이 명확해진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시즌 절반을 지났지만, 그의 투구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LG 트윈스의 가을 야구는 물론, KBO리그 외국인 투수 판도까지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