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좌완 투수 손주영이 또 한 번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8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그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습니다.
사진 출처: 스포츠서울 ⓒ최승섭 기자
이번 호투로 손주영은 롯데 상대 통산 ERA를 1.06까지 낮췄습니다. ‘거인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직구 위주로 승부를 준비했습니다.”*경기 후 인터뷰 中*
그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로 측정됐습니다. 특히 3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150㎞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잠실구장을 뒤흔드는 환호를 받았습니다. ⚾️
타이트한 제구도 빛났습니다. 83구 중 스트라이크가 62개, 볼넷은 단 1개였습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0.57은 리그 정상급 지표입니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뒤 “손주영이 보여준 공격적인 피칭이 올 시즌 팀 마운드 안정의 핵심”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한 달 전 KT전에서도 7이닝 무사사구 투구를 펼친 그는, 8월 들어 평균자책점 0.79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유지 중입니다.
사진 출처: 뉴스1 ⓒ김진환 기자
전문가들은 그의 성장세 비결로 슬라이더 각도 개선을 꼽습니다. 시즌 초반 평균 회전수 2,350rpm이던 슬라이더가 최근 2,500rpm까지 상승해 헛스윙 비율이 7%P 늘었습니다.
또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실시한 하체 코어 강화 프로그램이 힘 있는 릴리스 포인트 형성에 도움을 줬습니다.
LG는 올해 KBO 정규시즌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손주영의 꾸준한 QS(Quality Start) 달성은 가을야구 전략 설계의 핵심 축입니다.
“시즌 목표는 15승·160이닝입니다. 팀 우승이 우선이지만 개인 기록도 꼭 이루고 싶습니다.”*프리시즌 미디어데이 발언*
데이터 분석 업체 스포츠비전은 8월 21일 업데이트한 예측 모델에서, 손주영의 최종 ERA를 2.35, WAR 3.8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LG 좌완 투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다음 등판은 8월 26일 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전이 유력합니다. 고척의 투수 친화적 환경에서 그가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MSN ⓒ박준형 기자
LG 프런트는 “손주영의 등판일엔 평균 관중이 12% 증가한다”는 내부 데이터를 공개하며, 스타성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에이스로 공표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공 하나에 혼신을 담아 던지는 손주영. 그의 어깨에서 시작된 직구는 곧바로 잠실의 미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