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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LG 트윈스였습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5차전에서 LG는 한화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왕좌에 복귀했습니다.
정규시즌 1위가 그대로 챔피언으로 이어진 것은 2023년에 이어 불과 2년 만입니다. LG는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팀이라는 기록도 동시에 쌓았습니다. 🏆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2번 홍창기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고, 4번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로 힘을 보탰습니다.
한화는 4회 문동주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6회 LG 트윈스는 오스틴 딘의 솔로포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특히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땅볼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불펜도 단단했습니다. 7·8회를 책임진 정우영·함덕주는 최고 153km의 묵직한 패스트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마지막 9회는 마무리 유영찬이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끝냈습니다.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가을잔치를 꾸몄습니다. 이 우승은 선수단 전체가 함께 일궈낸 결과입니다.”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염 감독은 데이터 분석팀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모든 투수를 매치업별로 배치했습니다. ‘투·타 맞춤형 로테이션’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타선의 키워드는 밸런스였습니다. 5차전에서 1~9번 전원이 출루에 성공했고, 시리즈 전체 팀 타율은 .317로 포스트시즌 역대 5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지환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살아있는 연결 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한화의 강력한 선발진을 상대로 보여준 집중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잠실–대전 두 구장을 오간 관중은 총 12만 8,412명으로, 7전 4선승제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SNS에는 ‘#끝까지TWINS’ 해시태그가 48만 건 이상 등록됐습니다. 📱
우승 효과는 경제적 파급력으로 이어졌습니다. LG 구단 공식 스토어는 우승 직후 3시간 동안 매출이 320% 급증했고, 편의점 PB 맥주 ‘트윈스 에디션’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역사적 관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LG는 1990·1994·2023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V4’ 달성 구단은 삼성·두산·SK·롯데에 이어 5번째입니다.
1976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래 한국시리즈 우승팀 중 4차전 이전에 시리즈를 끝내지 못하고도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팀은 이번이 12번째입니다.
이제 관심은 2026시즌으로 향합니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박동원·문보경의 잔류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구단은 “FA 협상 역시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한화는 김경문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아 선발진 리빌딩에 나설 전망입니다.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를 거치며 드러난 ‘장타력 아쉬움’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LG 트윈스의 금빛 축포는 끝났지만, 프로야구의 열기는 계속됩니다. 11월 중순 예정된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KBO 연합팀이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한국시리즈와 KBO 리그의 모든 순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만큼이나 힘찬 시즌이 또 한 번 펼쳐질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