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26일 대전에서 개막하는 ‘운명의 3연전’에 돌입했습니다. 두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사실상 결정짓는 마지막 맞대결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현재 순위를 보면 LG는 84승52패3무(승률 0.618)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화는 80승56패2무로 4게임 뒤를 쫓고 있습니다. LG가 1승만 추가해도 매직넘버가 사라져 자력 우승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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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5일 울산 원정에서 롯데를 11-1로 꺾으며 충격패 후유증을 지웠습니다. 켈리-고우석-정우영으로 이어지는 승리 방정식이 정상 가동된 점이 고무적입니다.
반면 한화는 같은 날 잠실에서 두산에 0-7로 완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특히 수비 실책이 치명타였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6전 전승만이 정답”이라고 선수단을 독려했습니다.
“한국시리즈처럼 치르겠다” ― 염경엽 LG 감독
LG는 선발 로테이션을 1선발 켈리, 2선발 플럿코, 3선발 임찬규로 재편했습니다. 켈리는 올 시즌 한화전 3승 ERA 1.89로 강했습니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1차전에 등판합니다. 김민우는 LG전 통산 6승4패로 비교적 강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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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LG 홍창기·문보경의 테이블세터가 주목받습니다. 두 선수는 9월 팀 OPS 0.900을 합작하며 득점 생산의 핵심이었습니다.
한화는 노시환-문현빈 중심 타선이 관건입니다. 두산전 12타수 1안타에 그쳤던 방망이를 되살려야 합니다.
불펜 싸움도 변수입니다. LG는 고우석이 복귀해 마무리가 안정됐고, 좌완 함덕주가 중간에서 힘을 보탭니다. 한화는 임종찬-박상원이 필승조를 맡지만, 최근 등판 간격이 짧아 체력 부담이 우려됩니다.
수비 지표를 봐도 LG(팀 UZR +14.3)가 한화(+2.8)보다 우위입니다. 특히 3루수 송찬의의 핫코너 장악력은 한화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티켓은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량 매진됐습니다. TV 중계는 지상파·케이블·OTT(TVING)로 동시 송출돼 시청 접근성이 높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전은 26~28일 낮 최고 25℃, 강수 확률 20%로 야구 관람에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이미지=TVING
시나리오별로 보면 LG가 1승2패만 해도 우승 확률이 93.6%까지 치솟습니다. 반면 한화는 3연전을 모두 잡아야 자력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 시선도 엇갈립니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정민철은 “LG의 경험과 뎁스가 우세하지만, 한화가 홈 팬 앞에서 초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작은 수비·주루 플레이 한 끗이 왕좌를 가를 전망입니다. 2025시즌 최고의 빅매치가 될 ‘엘한 대전’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야구 팬들의 눈과 귀가 대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