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이 또 한 번 중요한 순간 팀을 구했습니다. 8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은 2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비록 9회 수비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경기가 끝난 뒤 류중일 감독은 “승부처 공격 집중력은 여전히 최고”라며 그의 공헌도를 치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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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오지환은 110경기에서 타율 0.292, 14홈런, 6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9월 1일 기준) 유격수라는 수비 부담에도 공격 지표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고무적입니다.
“행운도 실력이다.”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지환
팬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부분은 주루 센스입니다. 9회 LG가 실점을 허용한 장면에서도 그는 끝까지 플레이를 포기하지 않고 송구 라인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실책 직후 트위터(X)에는 “오지환 2군”이란 극단적 반응이 잠시 등장했지만, 곧이어 “야알못은 입닫으라”는 옹호 목소리가 더 크게 확산됐습니다. 이는 그만큼 LG 트윈스 팬덤 내부에서 그의 리더십 가치가 견고함을 의미합니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전부터 “캡틴 오지환에게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7월 팀 타선이 침체됐을 때도 그는 OPS 0.900을 기록하며 흐름을 바꿨습니다.
수비에서는 ‘송구 메커니즘 교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LG 코칭스태프는 상반기 동안 발끝 방향과 릴리스 포인트를 미세 조정했으며, 최근 한 달간 송구 에러는 단 2개로 줄었습니다.
〈조선일보〉는 “결국 경기 흐름을 지배한 것은 송성문의 주루 센스”라고 분석했지만, 야구계 다수 전문가는 “선수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고난”이라며 오지환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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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직책은 성적 외에도 후배 케어로 이어집니다. 문보경·문성주 등 젊은 야수들은 “오 선배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군 미필 논란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금메달 이후 오지환은 묵묵히 실력으로 잡음을 잠재웠습니다. 그 결과 최근 3시즌 WAR(누적승리기여도)이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9월 일정입니다. LG 트윈스 일정표를 보면 두산·SSG·롯데 등 상위권 맞대결이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오지환의 페이스 유지가 곧 LG의 가을야구 직결 변수”라고 분석합니다.
LG 구단은 휴식을 위해 로테이션 관리도 준비 중입니다. 주중 더블헤더 시 유격수 백업 유영찬을 기용해 체력 부담을 덜고, DH(지명타자) 출전을 병행할 가능성도 큽니다.
끝으로 팬 서비스 측면에서도 그는 돋보입니다. 개인 유튜브 ‘돌잼’ 출연을 통해 야구 기술 영상·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구단 홍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올 시즌 남은 한 달, 오지환이 보여줄 ‘핵심 키워드’는 안정성·리더십· clutch입니다.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꿈은 여전히 그의 방망이와 글러브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