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발 = 라이브이슈KR📰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인 MAGA 구호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등장을 기점으로 미국 정치 지형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 사진 출처: Unsplash
2025년 9월, 보수 성향 청년 리더로 꼽히던 찰리 커크(Charlie Kirk) 관통 사건이 발생하면서 MAGA 운동은 또 한 번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사건 직후 (ABC News, 2025.09.12) 트럼프 진영 인플루언서는 “우리는 전쟁 중”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반면 일부 진보·중도 세력은 극단화된 수사를 문제 삼으며 “혐오가 폭력을 부른다”는 역설을 지적했습니다.
“커크의 죽음으로 MAGA가 잃은 것은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미래 청사진입니다.” – 뉴욕타임스 오피니언(2025.09.12)
FBI 국장 캐시 파텔은 용의자 검거 지연 논란으로 MAGA 내부로부터도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The Hill, 2025.09.12)
이처럼 외부 충격과 내부 균열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보수 진영 재편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MAGA 청년 세대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26만 팔로어를 보유한 ‘YOUNG MAGA’ 계정은 커크 추모 영상과 함께 ‘세대교체’를 선언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은 짧은 숏폼·밈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확산 효과를 창출합니다. 특히 TikTok 해시태그 ‘#MAGA2026’ 조회 수가 18억 회를 넘어서며 콘텐츠 기반 정치가 정착 중입니다.
정책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최근 CNN이 조명한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흐름은 백신·농약·환경규제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MAGA 의제였던 관세·이민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2026 중간선거를 앞두고 “MAGA+경제 성장+공중보건” 조합이 유권자 저변을 넓힐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극단주의 프레임을 강화해 ‘MAGA 피로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퓨리서치 조사에서 18~29세 응답자 44%가 “트럼프보다 새로운 보수 리더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는 유럽·남미 극우 포퓰리즘과의 연대 혹은 차별화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브라질 ‘보우소나리시모’, 프랑스 ‘국민연합’과 달리 MAGA는 기업 친화적 테크 투자를 강조합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기차·국방·SNS 플랫폼 관련 종목이 MAGA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습니다. 최근 테슬라(TSLA) 급등은 로보택시 규제 완화 기대감과 맞물려 있었습니다.
한국 기업·정부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 의회가 ‘친한(親韓) 반도체 법안’을 지지하는 대신 무역적자 해소를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결국 MAGA 운동은 ‘구호’에서 ‘플랫폼’*으로 진화 중입니다. 커크 사건은 그 속도와 방향을 재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정책·여론·기술 세 축에서 MAGA 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