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2025년 콘텐츠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과감한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평가받으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첫째, 드라마 라인업 강화입니다. MBC는 ‘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블록버스터 사극 ‘왕의 귀환’을 편성했습니다. 300억 원 이상의 제작비와 8K 카메라 기술 도입이 주요 특징입니다.
제작진은 “MBC만의 사극 노하우를 현대 기술과 결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째, 예능 포맷 실험도 눈에 띕니다. ‘무한도전’의 유산을 계승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예능 ‘무모한 챌린지’가 2분기 편성되며, AI 생성형 대본을 일부 도입해 화제가 됐습니다.
방송학계는 “예능 제작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으로 분석했습니다.
셋째, 뉴스·시사 브랜드 재편입니다. MBC 뉴스룸은 MBCNEWS 유튜브 채널(구독자 602만 명)을 중심으로 세로형 뉴스를 확대하고,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구축했습니다.
“2030 시청자는 TV가 아닌 모바일에서 뉴스를 소비한다.” — MBC 디지털뉴스국장
넷째, 글로벌 OTT 협력입니다. MBC는 디즈니+·아마존 프라임 등과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해 K-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공급합니다. 지난해 ‘카지노’로 동남아 구독자를 35% 늘린 경험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다섯째, MBC 드림센터 투어가 본격 재개됩니다. 여행 플랫폼 Klook에서 예약 가능한 ‘MBC STUDIO One Day Tour’는 체험형 방송 제작 코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습니다.

▲ 사진 출처: MBC 제공
여섯째, 기술 혁신입니다. MBC는 2025년 상반기까지 모든 송출 설비를 IP 기반 클라우드로 전환합니다. 5G-MEC와 결합한 초저지연 송출은 스포츠·e스포츠 생중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일곱째, ESG·사회공헌도 강화됩니다. MBC는 ‘탄소 제로 스튜디오’ 프로젝트를 통해 LED 월 세트를 표준화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여덟째, 지역MBC 동반성장입니다. 전국 16개 지역MBC는 N-Screen 플랫폼 ‘MBC LOCAL+’로 로컬 뉴스를 실시간 공유합니다.
아홉째,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냅니다. MBC 아카데미는 메타버스 강의실을 개설해 XR 촬영·버추얼 프로덕션 과정을 운영합니다.
열째, 시청자 참여 확대입니다. 시청자는 ‘M톡’ 앱을 통해 드라마 결말 투표, 예능 미션 제안 등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MBC의 이번 로드맵이 “콘텐츠·기술·글로벌 세 축을 균형 있게 아우른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지상파 한계로 지적되던 광고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구독·투자·투어 등수익 다각화가 돋보입니다.
한편 시청자위원회는 “혁신도 중요하지만 공영방송으로서 공적 책임을 잊어선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라이브이슈KR 취재 결과, MBC는 11월 초 추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부 일정과 제작 파트너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방송·OTT·관광·IT 업계가 모두 주목하는 ‘MBC 2025’의 행보가 향후 미디어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