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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가 빈스 벨라스케즈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191경기 메이저리그 경험, 통산 38승을 자랑하는 베테랑 투수의 합류로 부산 구도(球都)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구단은 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벨라스케즈와 잔여 시즌 총액 33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방출과 동시에 단행된 ‘와일드 카드’였습니다.

벨라스케즈는 1992년생 우완 파이어볼러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시카고 화이트삭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치며 9시즌 동안 꾸준히 선발과 불펜을 오갔습니다.

빈스 벨라스케즈 투구 모습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메이저 통산 기록은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95, 탈삼진 769개입니다. 최고 시속 157㎞(97mph)의 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 그리고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입니다.


김태형 감독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검증된 파워피처를 원했다”며 “벨라스케즈의 경험이 선발진의 안정감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무대는 처음이지만, 부산 팬들의 열정만큼은 이미 익히 들었습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를 향한 동력을 보태겠습니다.” – 빈스 벨라스케즈 첫 소감

벨라스케즈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메디컬 체크를 받은 뒤 곧바로 1군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빠르면 오는 주말 사직 홈경기에서 깜짝 불펜 세션을 선보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사직구장

▲ 사진 출처 : 뉴스1

롯데는 현재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선발 평균자책점 7위(4.36)로 고민이 깊었습니다. ‘ML 38승’ 벨라스케즈가 나균안·박세웅·문승원과 함께 버티는 4선발 체제를 구축하면 불펜 과부하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팬들도 들썩입니다. SNS에는 “#벨라스케즈_부산환영”, “야구장 직관각” 등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일부 굿즈 업체는 벌써 ‘VELASQUEZ 44’ 레플리카 유니폼 사전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스타 플레이어가 입단하면 관중 10% 이상 증가가 일반적”이라며 “지역 상권까지 훈풍이 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변수도 존재합니다. 벨라스케즈는 작년 팔꿈치 피로 증세로 한 달간 IL에 머문 바 있습니다. 롯데 의무팀은 “예방 차원의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FanGraphs에 따르면, 벨라스케즈의 K/9(9이닝당 탈삼진)은 9.5로 리그 평균을 웃돌지만, BB/9(9이닝당 볼넷)은 3.6으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제구 안정화가 KBO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과거 댄 스트레일리·멩덴 등 MLB 출신 투수들이 KBO에서 즉시전력감으로 활약한 사례를 떠올리면, 벨라스케즈 역시 가을야구 X-팩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으로 “3위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정리하면, 벨라스케즈 야구 키워드는 단순한 영입 뉴스를 넘어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운명을 바꿀 변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산 바닷바람보다 뜨거운 그의 강속구가 사직을 뒤흔들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