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38승을 거둔 우완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 영입을 추진하면서 부산 야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벨라스케즈는 1992년생으로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8승‧51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고, 통산 탈삼진은 771개*2025년 8월 6일 기준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 매체 MLB Trade Rumors 역시 “Velasquez, reportedly heading to Lotte”라는 헤드라인으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KBO 진출은 선수에게 새 도전이자 롯데에겐 가을야구 티켓을 좌우할 승부수” – 북미 현지 소식통
지난해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 리스트에 올랐던 그는 재활을 마친 뒤 구속과 회전수를 모두 끌어올렸습니다.
벨라스케즈의 최대 강점은 포심 패스트볼(평균 94.5마일)과 낙차 큰 12–6 커브입니다.
특히 좌타자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는 KBO 타자들에게 생소한 무브먼트를 선사할 전망입니다.
부산 사직구장은 해안 바람의 영향으로 비거리가 짧아지는 편이라, 강한 뜬공 유도 능력을 갖춘 우완 투수에게 긍정적입니다.
롯데는 기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웨이버 공시하고, 벨라스케즈에게 총액 80만 달러 안팎의 단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은 나균안–박세웅–윌리스 3인 체제지만, 잦은 불펜 소모가 문제였습니다.
벨라스케즈가 8월 중순 합류한다면 잔여 40경기에서 최소 8차례 선발 등판이 가능해, 가을야구 확률을 12.4%P 끌어올릴 수 있다는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도 나왔습니다.
팬들도 SNS에서 “눈빛이 무서운 갈매기”라며 그의 전투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으며, 티켓 예매율은 공시 직후 17% 상승했습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
- 첫 등판은 이르면 8월 20일 대구 삼성전이 유력합니다.
- 메이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 외국인 포수 퍼시디스 아킬라와 어떤 배터리 호흡을 보여줄지가 핵심입니다.
- 롯데 후반기 가장 큰 약점인 5회 이후 실점률(리그 9위)을 얼마나 줄일지가 성패를 가릅니다.
⚠️ 전문가 TIP: 벨라스케즈는 초반 구속이 잘 나오지 않으면 변화구 비중을 10% 이상 높여 타이밍을 빼앗는 패턴을 자주 사용합니다.
롯데는 2017년 조쉬 린드블럼 이후 오랜만에 ‘빅 네임 외국인 투수’를 품게 됐습니다.
🏁 올 시즌 운명을 가를 벨라스케즈의 공 하나하나가 사직구장 전광판에 어떤 숫자를 새길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