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acle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7% 급등했습니다. AI 클라우드 수주 잔고가 4,55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사진=Getty Images/CNBC
9일(현지시간) 오라클(티커: ORCL)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총매출 149억 달러(전년 대비 12%↑)와 주당순이익 1.47달러(비GAAP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 55% 증가’ 그리고 AI 관련 신규 계약 규모였습니다.
Larry Ellison 회장은 “우리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AI 클라우드로서, 앞으로도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장후 거래에서 238.48달러 → 303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260.87달러)*7/31/25를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사진=Reuters
이번 Oracle stock 급등은 AI 백로그 효과와 함께 경쟁사 대비 낮은 인프라 단가가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1. AI 수주 잔고 4,550억 달러
전년 대비 359% 급증한 수치는 ‘초거대 AI 모델 학습용 GPU 클러스터’ 수요가 빠르게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클라우드 인프라(IaaS) 77% 성장 가이던스
올해 OCI 매출 180억 달러 전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약 30%대 성장률)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3. 배당 강화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50달러 현금 배당을 선언했습니다. 배당락일: 10월 8일
다만 EPS(1.01달러, GAAP)는 컨센서스 1.05달러를 소폭 하회해 수익성 개선 과제가 남았습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Oracle 주가는 50일 이동평균선(220달러)과 200일선(198달러)을 모두 상향 돌파, 단기 오버슈팅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국내 투자자라면 미국 ETF(예: XLK, VOO) 내 ORCL 비중과 달러 환율 변동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 시 IT 지출 둔화, AI 칩 공급 병목, 경쟁 심화, 그리고 미 FTC·EU 규제 강화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월가 27개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320달러, 최고가는 350달러(모건스탠리)로 파악됩니다.
Needham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베이스 자동화와 GenAI 개발툴이 OCI 점유율을 2년 내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모멘텀은 11월 개최 예정인 ‘Oracle AI World 2025’에서 신규 GPU 슈퍼클러스터 로드맵이 공개될지 여부입니다.
종합하면, Oracle stock은 AI ‘슈퍼사이클’의 본격 수혜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면서도 클라우드 전환·AI 백로그·배당 성장이라는 세 축을 주목한다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