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친구들과 캠핑카로 대륙 횡단’을 꿈꿔본 적이 있다면, 스팀 신작 ‘RV There Yet?’이 그 로망을 가장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실현합니다.
Nuggets Entertainment가 2025년 10월 21일 출시한 이 게임은 최대 4인이 실시간 협동으로 낡은 RV를 몰고 끝없는 체크포인트를 통과해야 하는 코옵 로드트립 시뮬레이션입니다.
발매 직후 동시 접속자 3만 명을 돌파하며 스팀 인기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기본 목표는 단순합니다. 주행·수리·연료 보급을 반복하며 목적지에 닿는 것이죠. 그러나 물리 기반 엔진이 만들어내는 예측 불가한 난장판 덕분에 매 순간 배꼽을 잡게 됩니다.
특히 곰의 추격전은 이 작품의 상징입니다. 차량 창문 밖으로 거대한 불곰이 RV를 두드릴 때, 플레이어는 담배를 피우고 맥주를 들이켜며 공포를 떨쳐내야 한다는 점이 절묘한 블랙 코미디를 완성합니다.
“하루 한 갑은 곰을 막아주지 못한다.” – 해외 게임 매체 PC Gamer 리뷰 중
커뮤니티에서는 2인 파티가 가능한지 논쟁이 뜨겁습니다. 공식 설계는 4인을 권장하지만, 공략 고수들은 “빠른 역할 분담만 된다면 2인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생존 요소도 만만치 않습니다. 뱀에 물리면 해독제, 동료가 기절하면 에피펜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템은 무작위 루트에 흩뿌려져 있어, 길가를 탐색할 때마다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모드 씬도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Nexus Mods에는 동시 접속 인원 제한 해제·튜닝 파츠 추가 등 다채로운 확장팩이 올라오며, 더 대규모 파티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시청각 측면도 매력적입니다. 90년대 만화풍 폴리곤 그래픽에 컨트리 음악이 어우러져, 실제 RV 캠핑카 여행의 낭만과 슬랩스틱 코미디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권장 사양은 GTX 1060 이상, 8GB RAM, 2GB 저장 공간으로 비교적 가볍습니다. 덕분에 PC방·저사양 노트북에서도 원활히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팁을 정리했습니다:※커뮤니티 취합
- 역할 지정: 운전수·정비공·정찰·보급 담당을 명확히 나눕니다.
- 연료통 두 개는 항상 비축해두고, 체크포인트마다 타이어 내구도를 확인합니다.
- 곰이 등장하면 즉시 최고 속도로 가속 후, 동료는 뒤편에서 잡동사니를 던져 시간을 벌어줍니다.
- 뱀 출몰 지역은 필드 미니맵에 붉은 원으로 표시됩니다. 우회로를 적극 활용하세요.
개발진은 무료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겨울 맵·눈사태 기믹, PvP 모드, 커스터마이징 데칼이 예정되어 있어, 장기 흥행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협동 파티 게임’ 열풍이 Overcooked·Phasmophobia에 이어 RV There Yet?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합니다. 단순 조작에 물리 엔진을 더해, ‘웃픈’ 난관을 만들어내는 설계가 MZ 세대에게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가격은 19,500원(스팀 기준)으로, 인터넷 멀티플레이와 로컬 분할 화면을 모두 지원합니다. 컨트롤러 호환도 완벽해, 거실 TV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결론적으로 ‘RV There Yet?’은 친구들과 ‘깨방정’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끝없는 돌발 상황 속에서 협동·갈등·폭소가 교차하며,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탄생합니다.
올가을,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다면 가상 RV에 올라타 보시는 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