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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지상파 방송 35주년을 앞두고 디지털·글로벌 동시 확장을 선언했습니다. 국내 시청률 1위를 다투는 지상파에서 벗어나, 스트리밍·소셜 플랫폼을 축으로 한 멀티채널 네트워크로 체질을 전환한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콘텐츠 생산 방식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SBS는 올해부터 모든 드라마·예능·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4K HDR로 제작해 ‘UHD 마스터 아카이브’에 저장합니다. 이는 OTT 동시 유통을 전제로 한 결정으로, 국내·해외 스트리밍 판권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밑그림으로 해석됩니다.

SBS 메인 스튜디오▲ 이미지 출처: SBS Australia


플랫폼 측면에서는 지상파 채널, 케이블 계열사, 유튜브 ‘SBS NOW’OTT ‘웨이브(wavve)’가 유기적으로 연동됩니다. 한 관계자는 “첫 방영은 TV, VOD는 웨이브, 하이라이트는 유튜브”라는 트리플 벨류 체인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뉴스 부문에서도 스튜디오 자동화, AI 자막, 실시간 쌍방향 라이브 챗 기능이 도입됐습니다. 시청자는 ‘SBS 뉴스 앱’에서 정책 질의, 민원 제보를 실시간으로 남길 수 있어 참여 저널리즘이 강화됩니다.

스포츠 판권 역시 눈여겨볼 지점입니다. SBS는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025 시즌 KBO 주말 경기, 그리고 2024~2027 잉글랜드 EPL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해 ‘SBS Sports+’로 묶어 제공합니다.

SBS의 강점은 라이브 스포츠·시사·K컬처 예능을 한데 담아낸 콘텐츠 스펙트럼에 있다.” – 미디어경영학회 김OO 교수

예능·드라마 라인업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런닝맨’은 글로벌판 ‘Running Man+:Asia’로 확장됐고, 예능 ‘집사부일체’는 인터랙티브 버전 시험 방송을 준비 중입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IPX(지식재산 확장)을 위해 웹툰·웹소설 원작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광고 비즈니스 모델 역시 변화합니다. AI 광고 삽입 기술을 기반으로 ‘Addressable TV’를 시범 적용, 시청자 성향에 따라 다른 광고가 송출되는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SBS 뉴스룸▲ 이미지 출처: SBS New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됐습니다. SBS 목동 사옥은 친환경 LED 조명 교체와 태양광 설비로 연간 18%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습니다. 또 ‘그린 스튜디오 인증’을 취득하며 아시아 방송사 최초 탄소배출 저감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재무적으로는 광고·콘텐츠 판매·플랫폼 수수료를 합한 2024년 상반기 매출이 1조 2,3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률 8.1%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과제도 있습니다. 디즈니+,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글로벌·국내 OTT 경쟁 심화로 시청 점유율이 분산되고, 파편화된 광고 시장 탓에 CPM 단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SBS는 대응책으로 자사·타사·크리에이터 합작 ‘오픈 스튜디오’를 구축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스튜디오·장비·저작권 지원을 받고, SBS는 파생 콘텐츠와 광고 수익 일부를 확보하는 공생 모델입니다.

해외 진출 전략도 본격화됩니다. 호주 공영 다문화 방송 SBS Australia와 포맷 공동 개발을 추진, 다국어·다문화 기반의 프로그램을 양국에서 동시 론칭하는 ‘K-컬처 글로벌화 2.0’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SBS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 콘텐츠·플랫폼·테크를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미디어로 진화 중”이라며 “향후 3년이 시장 선도를 좌우할 골든타임”이라고 분석합니다.

결국 SBS의 성패는 ‘콘텐츠 차별화’와 ‘데이터 기반 개인화’를 얼마나 조화롭게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SBS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